예천 천문우주센터 밤 전경
예천 천문우주센터 밤 전경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헤일 듯합니다.

별 하나에 추억(追憶)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별 하나에 동경(憧憬)과 별 하나에 시(詩)와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코로나에 지치고 채인 긴 나날이었지만 어김없이 찾아 온 반가운 계절 가을을 맞아, 삶의 현장을 지키며 묵묵히 살아가는 지역민들을 위한 별밤 행사가 열린다.

경북 예천천문우주센터는 오는 11일 오후 7시 센터 마당에서 시인과 가수가 들려주는 ‘별밤에’ 행사를 갖는다고 7일 알렸다.

이 날 행사는 ‘너에게 묻노라’, ‘연탄재’ 등으로 잘 알려진 안도현(경북 예천 호명 출신) 시인과 통기타로 심금을 울리는 가수 인디언 수니의 서정적인 시와 음악이 깊어가는 가을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또한 사람 가슴울린 이육사의 ‘한 개의 별을 노래하자’를 비롯, 윤동주의 ‘별 헤는 밤’ 등아름다운 시낭송이 이어진다.

노래는 ‘내 가슴에 달이 있다’와 ‘나무의 꿈, 그리고 ’스타리 스토리 나잇(Starry Story Night)‘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될 예정이다.

센터 관계자는 “요즘 가을 밤하늘을 바라다보면 수많은 별들이 반짝거리고 가깝게는 목성과 토성도 밝게 빛나는 것을 볼 수 있다”며 “이 아름다운 가을밤을 그냥 보낼 수 없어 모처럼 마련한 행사가 코로나에 지친 심신을 재충전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부터 1주일간 같은 장소에서 별과 시를 주제로 지역 예술가들의 기획전시전도 열릴 예정이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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