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금융사들을 상대로 차주들의 상환 능력 관리 심사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에 대해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초저금리 탓에 신용대출을 포함한 대출액수가 폭증하자 향후 차주들의 부실화가 금융사 부실로 이어지는 것을 막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7일 영상 회의로 열린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 “금융기관들이 차주의 상환능력을 충분히 심사해 대출하고 있는지 지속해서 점검하겠다”며 “처분·전입 조건부 대출 등 실수요 조건부 대출의 약정 이행 상황도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손 부위원장은 “9월 중 5개 은행 가계대출 증가 폭은 8월과 비교해 다소 축소됐고, 특히 신용대출은 은행들의 자체적인 관리 노력에 힘입어 절반 수준으로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신용대출이 급증하자 은행들은 금융당국의 경고 속에 대출 총량 관리에 들어갔다. 김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