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증여 이슈로 매각 불가피”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등 대주주의 지분 매각 소식에 두산퓨얼셀 주가가 급락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두산퓨얼셀은 전장보다 16.30% 떨어진 3만62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오전 9시19분 현재 12.83% 하락한 3만7650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두산퓨얼셀은 박정원 회장 외 9인 등 지분을 소유한 특수관계인들이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을 통해 560만주를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당초 매각키로 했던 19.7% 중 절반 가량인 10.09%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이에 대주주 지분율은 기존 65.08%에서 54.98%로 낮아졌다.
이번 블록딜 매각은 두산퓨얼셀 지분 23%를 두산중공업에 무상 증여한 후 남은 지분 일부를 현금화하는 것으로, 두산은 이번 블록딜로 확보한 현금을 오너 일가의 주식 담보 대출 상환과 양도세 납부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무상증여 이슈로 인해 대주주 지분 매각이 불가피했다”며 “증자 후 추가 오버행(잠재적인 과잉 물량 주식) 이슈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세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