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알피느, F1·내구레이싱 전담
통합 브랜드로 모터스포츠 출전
아우디 ‘R8 그린헬 에디션’ 출시
현대차, 아반떼 N TCR모델 선봬
포뮬러1(F1) 등 모터스포츠는 각 완성차 브랜드가 쌓아온 자동차 기술력을 뽐내는 자리다. 최근에는 완성차 브랜드들이 모터스포츠를 강화하거나 레이싱카 수준의 성능을 갖춘 양산차 모델을 내놓으며 모터스포츠의 벽을 낮추고 있다.
르노 브랜드 산하의 고성능 브랜드인 알피느(Alpine)는 2021 시즌부터 르노를 대신해 F1과 내구레이스(WEC)등에 참가한다고 최근 밝혔다. 현재 르노 F1팀과 내구레이스 LMP2 클래스에 각각 참가하고 있는 르노와 알피느는 내년시즌부터 알피느 브랜드로 통합해 모터스포츠 무대에 참가한다.
특히 내년부터 F1무대에 복귀하는 페르난도 알론소와 현재 르노 F1 소속의 에스테반 오콘이 내년시즌부터 알피느 소속으로 경주에 나선다. 내구레이스에서는 현재 LMP2 클래스보다 높은 LMP1클래스와 하이퍼카 시리즈인 LMH 시리즈에 참가할 예정이다.
알피느는 1955년 브랜드 출범이래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모터스포츠의 문을 두들기고 있다. 알피느는 르노의 고성능 스포츠카 라인업을 담당하고 있다. 경량 스포츠카 A110 출시 이후 고성능 모델 A110S와 A110X 등 파생모델을 선보였다. 향후에는 차세대 전기차 스포츠카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개발을 계획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 알피느가 양산차에서 모터스포츠로 활동 무대를 넓혔다면 아우디는 일반인들에게 레이싱카의 문턱을 낮췄다. 아우디는 최근 R8 LMS 레이싱카의 양산차 버전인 R8 그린헬 에디션을 50대 한정으로 내놨다.
R8 LMS 레이싱카는 ‘녹색의 지옥’으로 불리는 뉘르부르크링 트랙에서 열리는 24시간 내구레이싱에서 2012~2019년 총 다섯번의 종합우승을 차지한 아우디의 대표 레이싱카다. 아우디는 R8 LMS 레이싱카의 성공을 기리기 위해 R8 그린헬 에디션을 개발했다.
이 모델은 V10자연흡기 엔진과 7단 S트로닉 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620마력을 발휘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331㎞에 달하며 제로백은 단 3.1초에 불과하다. 차체는 알루미늄 탄소섬유 강화 폴리머로 만들었고 전후방 디퓨저로 브레이크를 냉각시키고 과도한 와류현상을 막는다.
국내 대표 브랜드인 현대자동차도 레이싱카 대열에 빠지지 않는다. 현대차는 투어링카 레이스(TCR) 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는 i30 N TCR과 벨로스터 N TCR에 이어 세번째 TCR 모델인 아반떼 N TCR 모델을 베이징 모터쇼에서 선보였다.
아반떼 N TCR은 일반도로에서는 주행이 불가능한 경주 전용 차량이다. 모터스포츠 대회에 참가하려는 레이싱팀을 겨냥한 모델이다. TCR 기술규정에 따라 최고 출력 380마력에 달하는 2.0ℓ 터보 엔진을 장작했다. 지난 6월부터 3개월 간 2018 WTCR 챔피언 출신인 가브리엘 타퀴니가 유럽 전역의 서킷에서 혹독한 테스트를 진행했다.
현대차는 TCR 대회의 가장 상위 클래스인 WTCR에서 2018년 종합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2년연속 드라이버 부문 종합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원호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