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현 정부의 여성 장관 비율이 역대 최고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관리자급의 여성 공무원 비율은 여전히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이형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인사혁신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의 여성 장관 비율은 33.3%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정부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로 지난 2010년(12.5%)에 비해 20.8%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직급별로 살펴보면, 고위공무원(1·2급)의 여성 비율은 목표치(7.2%)를 넘는 7.9%를 차지했다.
중앙부처와 정부위원회 등을 포함한 본부의 과장급(3,4급) 여성비율 역시 20.8%로 2016년 이후 처음으로 20%를 넘었다.
다만 중앙부처 4급 이상인 관리자급(18개 부 및 일부 처‧청‧위원회 포함 44개 기관)의 경우, 여성 공무원 비율은 18%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6년에 비해 4.5%포인트 증가한 수치지만 2016년~2019년 5급 공무원 여성합격자 평균 비율이 37.5%임을 감안하면 매우 낮은 수준이라는 것이 이 의원이 지적이다.
이 의원은 “실질적 성평등 사회 실현이라는 정부의 국정과제가 일정한 성과를 거둔 것은 고무적이지만, 중앙부처 여성 관리자 비율은 여전히 20%에 못 미친다”며, “공무원 사회의 유리천장이 임명직인 장관에 비해 더 공고한 현실을 돌아보고 더욱 진전시킬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