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 데이터 분석
패션앱 쓰는 1091만명 중 20대 여성이 24%
지그재그, 에이블리 치열한 각축전
[헤럴드경제 도현정 기자]빅데이터 기업 아이지에이웍스가 모바일 패션 애플리케이션 사용자가 1000만명을 넘어섰고, 연령대별로는 20대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핵심 소비층이라 밝혔다.
아이지에이웍스가 자사의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로 지난 5월부터 지난 8월까지의 일평균 4000만 모바일 기기의 데이터 20억건을 분석한 결과, 지난 8월 패션앱 전체 사용자수가 1091만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여성 비중이 70%를 차지했다.
연령대로는 20대가 35.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20대 여성은 전체 패션 앱 사용자 중 24%를 차지해, 국내 모바일 패션 산업의 핵심 소비층으로 확인됐다.
20대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패션 앱은 여러 인터넷쇼핑몰을 한 자리에서 보고 결제, 리뷰까지 할 수 있도록 하는 지그재그였다. 20대를 제외한 다른 연령층에서는 에이블리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가장 많았다. 패션 기업 최초로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으로 인정받은 무신사는 10대에서 1위, 전 연령층에서는 에이블리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지그재그와 에이블리는 패션앱 분야에서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다. 지그재그는 지난 7월까지 일 사용자수 기준으로 업계 1위를 달렸으나, 에이블리가 지난 8월 전 상품 무료 배송이라는 파격적인 카드를 꺼내면서 일 사용자수 47만3195명으로 1위에 올랐다.
한편, 40대와 50대의 이용률이 높은 패션앱은 지그재그 등 20대가 많이 쓰는 앱보다 사용일수에서 강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LF몰은 사용자 수 기준으로 40대에서 3위, 50대에서 4위에 오를 정도로 40~50대 이용이 많았다. 지난 8월 기준으로 LF몰의 1인당 평균 사용일수는 7.2일로 1위였다. 이랜드몰(6.2일)이나 무신사(5.3일), 지그재그(5.1일)을 여유있게 앞섰다. 1인당 평균 이용 시간도 LF몰은 1.1시간으로 지그재그와 같았고, 무신사(0.6시간)나 에이블리(0.6시간)보다 훨씬 길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