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여권 편향적 언행 인사청문회 내내 지적
후보자 “정치적 이념 갖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더불어민주당 몫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으로 추천받은 조성대 후보자는 22일 과거 자신의 ‘정치 편향’ 논란과 관련해 “정당의 당원이 된 적 없었다”고 해명했다.
조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선관위원 인사청문회에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나 선거캠프에도 가입한 적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은 “조 후보자는 선관위원이 가져야 할 덕목인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을 갖고 있지 않다”며 “선거를 심각하게 훼손한 드루킹 사건을 단순하게 선의로 접근한 선거 브로커라고 평가한 이가 어떻게 공정한 선관위 업무를 수행할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조 후보자는 “지난 시절 진보 정치관을 가지고 진보 정치 운동과 시민사회 운동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사적 영역과 공적 영역을 구분해 왔다”며 “강의 시간에도 진보와 보수의 균형을 모색해야 한다는 관점을 갖고 강의해 왔다”고 답했다.
조 후보자는 참여연대 의정감시센터 소장을 지냈으며 현재 한신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조 후보자는 “개인적인 공간(트위터)에서 다소 희화화한 표현도 했으나 당시에는 양심에 따라 발언했다”며 “사회인과 자연인으로서 정치적 이념을 가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했다.
과거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박원순 전 시장을 지지한 것과 관련해선 “참여연대 활동을 하면서 개인적으로 박원순 당시 사무총장을 좋아하고 존경했다”며 “(박 전 시장에 대한 미투 의혹은) 재판 중 사안이기 때문에 뭐라고 답하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앞서 조 후보자는 지난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당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박원순 후보를 적극 지지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