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5% 지분 주관사 참여

34년만에 재도약 발판 마련

현대건설은 지난 18일 필리핀 교통부 에서 발주한 총 약 6700억원(5억7300만달러) 규모의 필리핀 남북철도 제1공구 공사) 낙찰통지서(LOA)를 접수했다고 22일 밝혔다.

현대건설이 주관사로 참여했으며, 보유 지분은 약 3838억원(57.5%)이다. 현지업체인 메가와이드 및 토공 전문건설사 동아지질과의 전략적 제휴로 입찰했다.

금번 수주로 현대건설은 1986년 ADB(아시아개발은행) 본부 신축공사 수주에 이어 34년만에 필리핀 건설시장에 재도약 발판을 마련했다.

필리핀 남북철도 제1공구 공사는 마닐라 북부 말로로스와 클락을 연결하는 총 연장 약 53㎞의 남북철도 건설사업의 일부 구간이다. 총 5공구 중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제1공구는 지상 역사 2개와 약 17㎞ 고가교를 세우는 프로젝트로,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48개월이다.

건설업계에서는 현대건설이 국내·외 다수 대형 철도 공사의 풍부한 수행 경험과 높은 기술력 등을 강점으로, 세계 유수의 경쟁사를 제치며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했다고 평가한다.

필리핀 정부는 남북철도가 완공되면 수도 마닐라와 클락 간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돼 접근성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