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설문조사 결과 밝혀
관심있는 시술은 임플란트
치아보험 가입자는 14%뿐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50대 이상 연령층이 가장 걱정하는 신체 질환은 치아 관련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라이나생명의 사회공헌재단인 라이나전성기재단은 매거진 ‘전성기’에서 국내 거주 50세 이상 608명을 대상으로 구강건강 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31%가 가장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신체 부위로 ‘치아 등 구강계’를 꼽았다고 18일 밝혔다.
이어 근육, 관절, 뼈 등 근골격계(21%), 심장, 혈관 등 심혈관계(17%), 위, 대장, 간 등 소화기계(12%) 등 순이었다. 암과 같이 중대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심혈관계나 소화기계보다 구강계 질환에 대해 더 높은 관심을 보였다.
50대 이상에서 자신의 구강건강 상태에 대해 ‘좋지 않다’(39%)거나 ‘보통’(40%)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80%에 달했고, ‘양호’하거나 ‘매우 양호’하다고 답한 비율은 20%도 채 되지 않았다.
50대 이후 가장 달라진 변화로는 이가 시린 증상(20%)을 꼽았고 음식물을 씹기 불편함(17%), 양치 중 피가 날 정도로 약해진 잇몸(15% ) 등도 뒤따랐다. 기타 응답으로는 ‘치아가 벌어졌다’ ‘음식물이 자주 낀다’ ‘치아에 금이 생겼다’는 답변도 나왔다.
현재 나에게 필요한 치과 치료는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30%가 임플란트라고 답했고, 충치치료(22%) 치주염(15%) 순이었다. 현재 관심있는 치과 시술에 대한 물음에도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인 49%가 임플란트를 꼽았다.
치아 건강에 대한 중요성은 알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치과 정기검진을 받는 비중은 32%에 불과했다. 57%는 ‘아플 때 등 필요할 때만 간다’고 응답했고, 11%는 거의 가지 않는다고 답했다.
치과 치료를 꺼리는 이유로는 ‘진료비 부담’(34%) 을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치과는 다른 진료과보다 상대적으로 건강보험을 적용받지 못하는 치료나 시술이 많아 진료비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OECD에 따르면 한국인의 외래진료 비용에서 치과 치료비 비중은 30%로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을 차지했다.
그럼에도 치아보험에 가입한 사람은 14%에 불과했고, 나머지 86%는 치아 보험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치아 보험을 가지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보험 가입 이유를 ‘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라고 답했고, 특히 임플란트 시술에 대비하기 위해 보험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