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간호사, 소방관, 경찰 등 7명과 백악관서 담소

“22개국서 50명 이상 인질 석방시켰다” 자화자찬

도널드 트럼프(왼쪽에서 다섯번째)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공화당 전당대회 첫날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의사, 간호사, 소방관, 경찰 등 7명의 시민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왼쪽에서 다섯번째)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공화당 전당대회 첫날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의사, 간호사, 소방관, 경찰 등 7명의 시민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전당대회 본행사에 두 차례 깜짝 등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 본행사에서 연사들의 지지 연설이 이어지던 도중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의사, 간호사, 소방관, 경찰 등 7명의 시민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이 코로나19 대응을 돕고 있는 위대한 사람들”이라며 “이 자리에 참석한 여러분과 여러분이 대표하는 수백만명의 사람들에게 감사하단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한 간호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당신의 리더십에 경외심을 느낀다”며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자세를 보여주는 것을 간호사로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후 잠시 지지 연사들의 연설이 이어진 뒤 트럼프 대통령은 트럼프 행정부 시절 해외에 억류됐다 석방된 억류자들과 함께 두 번째로 전당대회 본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러 나라에 인질로 잡혀 있던 6명의 사람들이 이곳에 모여있다는 사실이 믿기 힘들 정도로 대단한 것”이라며 “22개국에서 50명 이상의 인질을 다시 데려왔다는 사실을 모두에게 알릴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왼쪽에서 다섯번째)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공화당 전당대회 첫날 백악관에서 트럼프 행정부 시절 해외에 억류됐다 석방된 억류자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왼쪽에서 다섯번째)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공화당 전당대회 첫날 백악관에서 트럼프 행정부 시절 해외에 억류됐다 석방된 억류자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로이터]

터키에서 2년간 인질로 잡혀있던 앤드루 브런슨 목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석방을 위해 전례 없는 조치를 취해줬다”며 “당신의 행정부는 나를 위해 진심으로 싸워줬다”고 말했다.

베네수엘라에서 인질로 있었던 조슈아 홀트도 “무사히 돌아와 대통령을 만날 수 있어 큰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깜짝 등장은 온라인을 통해 화상 행사로만 진행된 지난주 민주당 전다대회와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의 모습과 차별화를 강조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을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공식 선출하기 위한 ‘롤 콜(Roll Call·호명투표)’이 진행 중인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전당대회 현장에 직접 방문해 연설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