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통화∙재정 정책 효과 기대…중국 내 부상 섹터 투자기회”

윌리엄 퐁(William Fong) 베어링자산운용 홍콩 중국 주식 대표. 사진=베어링자산운용 제공
윌리엄 퐁(William Fong) 베어링자산운용 홍콩 중국 주식 대표. 사진=베어링자산운용 제공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글로벌 자산운용사 베어링자산운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홍콩 및 중국 내 부상하는 디지털 인프라·전자상거래·헬스케어 업종에 대한 투자 전망을 내놨다.

윌리엄 퐁(William Fong) 베어링자산운용 홍콩·중국 주식 대표는 25일 “중국 시장에서 당분간 시장 변동성은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장기구조적인 트렌드로부터 수혜가 예상되는 일부 섹터를 중심으로 펀더멘털이 매력적인 투자 기회 역시 시장에 존재하고 있다”며 이같은 분석을 내놨다.

퐁 대표는 장기적인 트렌드가 더욱 가속화되며 향후 수혜가 예상되는 섹터는 새로운 디지털 인프라, 전자 상거래, 헬스 케어로 제시했다.

새로운 디지털 인프라(5G, 인공지능, 산업용 인터넷, 대규모 데이터 센터 등)의 위기 상황 속에서 오히려 성장 기회를 늘려가고 있고,특히 데이터 센터 운영 기업들이 재택근무 확산 및 정착에 따라 더욱 주목할 만한 성장을 거두고 있다는 설명도 나왔다.

그는 “더 많은 양의 콘텐츠가 온라인 상에서 소비되고 데이터 업무량이 현저히 증가하는 현 상황은 컴퓨팅 능력의 긴급한 향상을 요구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영향으로 중국 데이터 센터 시장은 향후 3년간 26% 이상의 성장을 달성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향후 수년간 상당한 성장이 예상되는 영역으로는 5G 산업부터 꼽았다. 현재 5G 모델의 대부분은 프리미엄 혹은 고소득 소비자가 주로 이용하고 있지만, 향후 새로운 모델들이 지속적으로 시장에 출현하면서 5G 모델의 시장 점유율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는 것이다.

전자상거래 섹터도 차순위 수혜 업종으로 꼽혔다. 그는 “최근 몇년간 중국에서는 이미 오프라인 상점에서의 소비 외에 온라인 소비 선호에 따른 온라인 리테일 매출이 비약적인 속도로 증가했다”며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조치가 온라인 거래의 성장 속도를 더욱 가속화 시켜 식품, 의류에서부터 엔터테인먼트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섹터에서 거래가 전자상거래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헬스케어 섹터에 대한 긍정적 전망도 이어졌다. 퐁 대표는 “중국의 헬스 케어 서비스 품질을 글로벌 경쟁 국가들의 수준까지 끌어 올리기 위해, 중국 정부는 향후 의약품 승인 절차 간소화, 의약품 보상 범위 확대 등의 조치를 통해 의료 서비스 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특히 베어링자산운용은 신생 바이오테크 기업의 성장 기회도 강조했다. 퐁 대표는 “바이오테크 기업 중 상당수는 국제 시장에 대한 노출도가 높으며 글로벌 마인드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