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지주 1500억 모집에 7900억 몰려…2500억 증액 확정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대림산업의 민간 발전사인 대림에너지가 1년 3개월만에 회사채 시장에 복귀한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A등급인 대림에너지는 3년물로 500억원 규모로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다음달 15일 수요예측을 통해 23일 발행할 계획이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이다.
2013년 설립된 대림에너지는 대림그룹 발전 계열사들의 중간 지주사로 지난 2015년 500억원의 사모채로 채권 발행을 시작해 2018년에도 사모채로 500억원을 발행했다.
지난해 6월 1000억원 규모의 공모채 수요예측 당시 4240억원의 자금이 몰려 5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증액 발행할만큼 A급임에도 탄탄한 사업기반으로 인기를 끈 바 있다. 대림에너지는 발행자금으로 단기차입금을 상환하고, 미국 나일즈 복합 화력발전소 건립, 바이오매스 투자 등 운영자금으로 사용했다.
대림에너지의 가장 이른 회사채 만기가 내년 4월 500억원이고, 기업어음(CP)와 전자단기사채도 없어 이번 발행자금은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일 수요예측을 진행한 롯데지주는 1500억원 모집에 7900억원이 몰려 흥행에 성공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타격 등에도 불구하고 미매각 없이 수요예측을 마무리했다.
롯데지주는 3년물과 5년물, 10년물로 500억원씩 모집에 각각 4800억원, 2400억원, 700억원을 받아 총 1500억원 모집에 7900억원의 자금을 받았다. 이에 3년물 1000억원, 5년물 1000억원, 10년물 500억원 등 총 2500억원 규모로 증액발행 하기로 했다.
롯데지주의 흥행에 따라 이달 31일 1000억원 규모로 수요예측을 대기중인 롯데물산의 회사채 발행에도 청신호가 켜진 모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