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더스틴 존슨(미국)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첫 경기인 노던 트러스트(총상금 950만 달러)에서 5타 차 선두로 달아났다.존슨은 23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 주 노턴의 TPC 보스턴(파71)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7언더파 64타를 때려 중간합계 22언더파 191타를 기록했다. 공동 2위인 스코티 셰플러, 해리스 잉글리시(이상 미국)와는 5타 차다.존슨은 경기 후 “최종라운드에서 경쟁자들이 어떻게 치든 내 게임에만 집중할 것”이라며 “가능한 낮은 스코어를 기록하려고 노력하겠다. 공격적일 때는 공격적으로, 방어적일 때는 방어적으로 플레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존슨이 이렇게 말하는 것은 2주전 PGA챔피언십에서 콜린 모리카와(미국)에게 역전우승을 허용한 경험이 있기 때문.전날 11언더파를 몰아쳐 선두에 올랐던 존슨은 이날도 이글 1개와 버디 6개(보기 1개)를 잡아내며 7타를 줄였다. 아직 페덱스컵 우승이 없는 존슨은 이틀간 무려 18타를 줄이며 우승 보너스 1500만 달러를 향해 진군했다. 존슨이 노던 트러스트에서 우승한다면 페덱스컵 랭킹을 15위에서 1위로 끌어올릴 수 있다. 아울러 세계랭킹 1위에도 복귀할 수 있다.전반에 버디 4개를 잡은 존슨은 낙뢰 주의보로 경기가 중단된 사이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샷을 점검하며 경기 재개를 기다렸다. 존슨은 이후 12, 13번 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주고 받았으나 마지막 두 홀을 버디-이글로 마무리하며 최종라운드에서의 우승 가능성을 높혔다. 존슨은 17번 홀(파4)에선 6m 거리의 버디 퍼트를, 18번 홀(파5)에선 12m 거리의 활처럼 휘는 장거리 이글 퍼트를 성공시켰다.전날 ‘꿈의 59타’를 기록하며 우승 경쟁에 가세한 셰플러는 버디 6개에 보기 2개로 4타를 줄여 공동 2위를 유지했다. 잉글리시도 버디 8개에 보기 3개로 5타를 줄여 공동 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잉글리시는 16, 17번 홀서 연속 보기를 범해 선두 존슨을 압박할 기회를 놓쳤다.대니 리(뉴질랜드)는 버디 3개에 보기 1개로 2타를 줄이는데 그쳐 중간합계 14언더파 199타로 다니엘 버거(미국)와 함께 공동 5위에 자리했다. 김시우(25)는 버디 4개를 잡았으나 보기 3개를 범해 1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 202타로 공동 15위. 이경훈(29)도 2타를 줄이는데 그쳐 중간합계 9언더파 204타로 공동 22위다.한편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후반에 보기만 3개를 범하는 난조 속에 2오버파 73타를쳐 2타를 잃고 67위(1언더파 212타)로 떨어졌다. 이 상태로 경기가 끝난다면 페덱스컵 랭킹은 49위에서 58위로 떨어지게 된다. 우즈와 동반 라운드를 펼친 지난해 페덱스컵 챔피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3타를 잃어 중간합계 이븐파 213타로 68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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