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5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잠시 생각에 잠겨있다. [연합]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5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잠시 생각에 잠겨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25일 “최근 법인 등이 내놓은 매물을 30대가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돈을 마련했다는 뜻)’해서 샀다는 데 대해 안타까움을 느낀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근 부동산 세제 강화와 관련해 “법인과 다주택자 등이 보유한 주택 매물이 많이 거래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선 최근 부동산과 관련한 언론 보도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언론의 탈을 쓴 어둠의 세력’이라고 언급하며 엄정 대응을 요구하자 김 장관은 “부동산 관련 법안이 통과됐고 효과가 8월부터 작동하기 시작했는데 이는 8월이 지나야 통계에 반영된다”며 “하지만 지금 언론에 보도되는 7월 통계는 법이 통과되기 전에 거래된 것이기에 법 통과 이후 상황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8월 부동산 거래 건이 반영되는 9월 이후 시장 통계에 대책 효과가 반영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 장관은 그러면서 “최근 시장에선 갭투자가 줄어들고 있고 법인 등이 가진 물건이 매매로 많이 나오고 있는걸 확인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소 의원은 최근 서울 집값이 10억원을 돌파했다는 보도를 언급하자 김 장관은 “일부 몇 개 아파트를 모아서 봤을 때 10억원이 넘은 것인데 서울 전체 통계인 것으로 보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김 장관은 부동산 감독기구 추진 의사를 재차 밝혔다. 그는 “부동산 시장 거래 관련 법을 고쳐서 단속 근거를 마련하고 실질적으로 맡아서 할 수 있는 조직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부처 간 논의를 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부동산 시장 교란 행위를 규제하기에 법적으로 미비한 상태”라며 “자산 중 부동산 비중이 70%를 넘는 만큼 국민 자산을 지키기 위해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