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포항시에 이어 안동시가 공공의대 유치에 팔을 걷었다.
시는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신설 발표에 따라 공공의대 유치 추진단을 구성, 안동대와 함께 공공의대 신설을 위한 유치활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정부 발표에 따르면 의사부족 문제와 지역 간 의료서비스 격차 심화를 해소하기 위해 2006년 이후 3058명으로 동결한 의대정원을 2022년부터 10년간 한시적으로 매년 최대 400명씩 증원해 지역의사 3000명, 특수·전문분야 500명, 전문의과학자 500명을 배출하고, 의대가 없는 지역에 의대를 신설한다는 것.
하지만 권영세 안동시장이 3선 선거 당시 공약했던 ‘의대 유치’에 전혀 관심 없이 지내다가 포항시가 지역에 연구중심의과대학 유치를 위해 타당성 용역을 진행하고 의과대학 유치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자 뒷북 행정이다며 시민들의 반응은 부정적인 입장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 12일 포항시에서 열린 의과대학 유치 추진위원회에 참석해 공동위원장을 맡는 등 포항 유치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여서 안동시가 시민의 질타와 부정적인 여론을 의식해 어쩔 수 없이 흉내만 낸다는 지적에 따른것이다.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부시장을 단장으로 7개 실무부서와 유관기관(안동상공회의소, 안동의료원), 안동대 실무추진단으로 구성된 '안동시 공공의대 유치 추진단'을 발족하고 첫 회의를 가졌다.
추진단은 ▲ 범도민 공공의대 유치 위원회 발족 ▲ 도청 신도시 내 공공의대 캠퍼스 부지 확보 ▲ 중앙부처 대상 유치활동 등을 경상북도에 건의하고 범시민 공공의대 유치 활동도 진행할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안동을 비롯한 경북북부지역의 취약한 의료 환경을 개선하고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공공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지역 국회의원, 유관기관.단체 등과 지속적으로 논의해 공공의대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시민 A(56)씨는 “분위기가 포항 쪽으로 기울고 있는 상황에서 시민 여론을 잠재우려는 눈가림식 행정을 펼치고 있다”고 비난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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