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발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20일 오전 아시아 증시를 얼어붙게 했다. 연준은 경제의 불확실성을 강조한 반면 수익률 곡선 제어(중앙은행의 장단기 금리 조작)와 같은 추가적인 부양 조치에 대해서는 다소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20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16포인트(0.65%) 하락한 3385.97에 거래를 시작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 대비 0.10% 하락한 1만2764.75에 장을 열었고, 일본 닛케이225지수도 0.46% 하락한 2만3003.58에 출발했다.
특히 국내 코스피는 전날 대비 0.87% 떨어진 2339.91로 시작했는데, 이후 하락폭을 2% 넘게 확대하며 2300선을 위협하고 있다. 코스닥의 경우 0.26% 하락해 출발한 뒤 3% 넘게 하락, 800선이 붕괴됐다.
이날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하락한 것은, 전날 연준이 발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내용이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현재 진행 중인 보건위기는 단기적으로 경제활동과 고용, 인플레이션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며 "중기 경제전망에 상당한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수익률 곡선 제어 정책에 대해서는 "혜택이 미미한 반면, 대차대조표 확대 등과 같은 위험이 존재한다"며 유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