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진 기억하세요..마스크를 사기위해 긴 줄이 서있다.
이 사진 기억하세요..마스크를 사기위해 긴 줄이 서있다.

[헤럴드경제(수원)=지현우 기자]지난 3월 9일 ‘마스크 5부제’가 시행됐다. 여전히 약국 등 판매처 앞에는 마스크 2장을 사기위해 긴 줄을 섰다. 한달뒤 4월 공적마스크가 1인당 2매에서 3장으로 확대됐다. 하지만 만족이 안됐다. 마스크를 사기위해 동분서주했던 국민 분노는 치솟았다. 약국마다 마스크를 사기위해 긴 줄이 섰다. 직장 다니는 아버지는 가족에게 옮길까봐 장모집에서 거주하면서 생이별은 흔한 일이 됐다.

그리고 4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마스크를 구하기는 초창기에 비해 정말 쉬워졌다. 안전불감증도 그만큼 늘어났다. 그런데 이번에 마스크 사재기 열풍이 수면 밑에서 이뤄지고있다.

한동안 주춤했던 마스크 사재기 열풍이 재현될 전망이다. 성북제일교회, 우리제일교회 등 교회發 확진자가 전국에서 동시 출몰하면서 코로나 19 시즌 2가 시작될 전망이다. 잠복기를 고려하면 이번 주말이 최대 분수령이다.

마스크 품귀현 상에 곤혹을 치뤘던 경험을 가진 국민들은 슬그머니 또다시 마스크 사재기에 소리소문없이 나섰다. 만약 이번 주말에 코로나 19가 또다시 전국을 강타하면 마스크 품귀현상이 일어날 것을 우려하기 때문이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20일 마스크는 한몸이다 생각하고 써주길 바란다고 했다. 사실 손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관리는 광복절 집회 전후 느슨해졌다. 광복절 집회전 강원 고성 켄싱턴리조트 한 레스토랑에 확진자가 다녀갔는데도, 예전같으면 썰렁했을 것 같은 이 레스토랑은 아직도 피서객으로 만원이다. 그만큼 불감증에 무뎌졌다는 의미다.

하지만 이재명 경기지사는 쓰나미 코로나를 예견했다. 방송에서는 코로나 브리핑이 시작됐고 심각성은 피부로 느낄 수 있다.

이미 수차례 마스크 품귀에 곤혹을 치룬 국민에겐 마스크는 최전방 안전책이다. 요즘 또다시 확진자가 병상을 받기전 대기시간도 길어지고있다.

슬픈 우리의 현실이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수도권 대유행에 따른 대도민 긴급호소를 발동했고, 전방위적 대비 태세에 돌입했다. 꼭 필요한 경우 외에는 가급적 외출과 타인접촉을 삼가달라고 호소했다. 회사는 재택 근무를 또다시 시작했다.

다시 코로나 19 초창기로 되돌아갔다. 광화문 일대 대규모 집회로 감염이 급격히 전국으로 확산됐다. 김철수 속초시장도 광화문 집회 참석자 36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했다. 속초해수욕장 폐장시기도 조율중이다.

이번 주말 코로나 19 제2 대유행이 표출될 것으로 판단된다. 마스크 사재기는 이런 맥락에서 나왔다. 코로나 2차 대유행을 막지 못하면 우리나라는 또다시 코로나 초기로 되돌아간다. 그 힘든 시기를 또다시 겪어야한다.

이재명 경기지사.
이재명 경기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