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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쌍용차가 20일 20% 넘는 급등세를 기록 중이다. 미국 자동차 유통 스타트업인 HAAH오토모티브가 인수제안서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쌍용차는 전날 대비 21.21% 오른 3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에는 397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앞서 쌍용차는 반기보고서 감사의견 거절로 인해 관리종목으로 지정됐고, 18일 하루 매매거래 정지를 거쳐 19일 11.19% 급락세를 기록했다. 하루 만에 분위기를 반전시킨 것은 미국 HAAH오토모티브가 내달 쌍용차 인수를 위해 인수제안서를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었다. HAAH오토모티브는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에 위치한 자동차 유통 기업으로 해외 브랜드 자동차를 북미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다만 HAAH오토모티브는 최근 사업 연도 매출이 2000만달러(한화 약 230억원)에 불과하고,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까지 겹쳐 분기당 매출액이 10분의 1 수준으로 줄어 자금력이 부족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HAAH오토모티브의 지분을 보유한 중국 체리자동차가 실제 투자금을 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