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웨스턴호텔 개발 760억 대출

행정부청사 근접…수요 기대 ‘장점’

하나금융투자가 약 1500억원 가치를 지닌 세종 베스트웨스턴호텔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를 추진한다. 행정안전부와 다리로 연결될 호텔로, 수요나 입지 요건 등에서 투자 가치가 크다는 평가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 글로벌투자금융실은 세종 베스트웨스턴호텔 PF의 선·중·후순위 투자자 모집을 완료했다. 총 PF규모는 760억원이다. 평가가치가 1503억원인 세종 베스트웨스턴호텔의 PF 대출규모는 선순위가 560억원, 후순위가 200억원으로 금리는 우선 순위에 따라 차등화됐다. 해당 PF의 대출기간은 총 14개월이다.

PF자금은 해당 위치에 자리잡은 엔에스호텔의 KDB산업은행 시설자금대출(348억원) 상환과 공사비 등 추가사업비로 사용된다. 총 사업비는 1083억원이다. 시공사인 나성산업개발이 직접 시행하며 자체자금으로 약 344억원을 투자했다. 시공사 및 관계사(나성종합건설)가 연대보증을 제공한다. 올해 12월 준공예정으로 교보자산신탁이 책임준공을 확약하고 있다. 베스트웨스턴호텔이 호텔운영권을 갖고, 내년 3월부터 호텔을 운영한다.

세종시 내 행정중심복합도시 1-5생활권 특별계획구역 19 상업업무 용지(세종특별자치시 어진동 540번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지면적은 6174.2㎡(1867.7평)에 생활형 숙박시설 413실·근린생활시설(판매시설) 81호실이 구성된다. 1~2층부는 일반 상가 및 소매점, 3~4층부는 웨딩과 돌잔치, 컨벤션 등 호텔 부대시설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별도 건축공사를 통해 행정안전부와 호텔이 다리로 연결되는 게 특징이다. 최근 행정안전부는 다음달 중 의전 담당을 제외한 서울 내 대부분 부서가 세종시 청사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호텔 이용 수요가 한층 늘어날 수 있는 이유다.

IB업계 관계자는 “세종시 내에 1만8000명 이상 상주하는 50여개 정부기관이 있고 향후 민간 기업 추가 이전도 예정돼 있어 호텔 수요는 충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