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전문 온라인몰 ‘현대식품관 투홈’ 오픈
전날 밤 11시까지 주문…다음날 새벽배송
백화점 인근 3km 내 즉석 조리식품도 배달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 현대백화점이 ‘새벽배송’이라는 격전지에 참전한다. 마켓컬리, 쿠팡 등 온라인몰이 주도하던 새벽배송 시장이 신세계, 롯데 등 전통 유통강자들의 합류로 판을 키우더니 마지막 남은 현대백화점까지 이 시장에 발을 들여놓은 것이다.
현대백화점은 새벽배송 시장에 늦게 참전한 만큼 만발의 준비를 하고 나타났다. 4000여개의 프리미엄 농·축·수산물 등 신선식품과 델리·베이커리·디저트 등 가공식품, 전국 53개 맛집 메뉴로 구성한 1000여개의 가정간편식(HMR) 등 강력한 상품 경쟁력으로 고객 몰이에 나설 방침이다. 여기에 업계 최초로 백화점 매장 즉석 조리제품을 1시간 내 배달하는 서비스도 야심차게 선보인다.
21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식품 전문 온라인몰 ‘현대식품관 투홈’이 오는 22일 온라인 사이트와 모바일 앱 등을 통해 동시에 오픈한다. 현대식품관 투홈은 ‘현대백화점 식품관 상품을 통째로 집에 배송해준다’는 콘셉트로, 밤 11시까지 상품을 주문하면 다음날 아침 7시 이전에 집으로 배송해준다.
현대식품관 투홈은 백화점 식품관에서 판매하는 프리미엄 농·축·수산물 등 신선식품과 델리·베이커리·디저트 등 가공식품 중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은 상품 4000여 개를 엄선했다. 육즙이 풍부하고 식감이 부드러운 60개월 미만의 암소 한우와 프리미엄 한우 브랜드 ‘화식한우’, 고당도 과일만 선별한 ‘H스위트’, 지정농장을 통해 희귀 품종을 한정 재배한 친환경 농산물 ‘약속농장’ 등 단독 상품만 300여 개에 이른다.
또 기존 유통 채널에서 선보인 적이 없는 53개 유명 맛집의 1000여 개 가공식품도 단독으로 준비했다. 소갈비로 유명한 서울 용산구의 ‘몽탄’과 냉동 삼겹살 집인 서울 강남구의 ‘대삼식당’, 새우를 두툼하게 넣은 ‘멘보샤’ 맛집인 서울 강남구의 ‘무탄’, 흑임자 커피로 전국에서 고객이 몰려드는 강원도 강릉의 ‘툇마루 카페’ 등을 현대식품관 투홈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현대식품관 투홈은 이같은 프리미엄 신선식품과 유명 맛집 상품을 새벽배송한다. 이를 위해 경기도 김포에 전용 물류센터를 구축했다. 새벽배송 가능 지역은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이다. 주문 및 배송시간은 쿠팡, 마켓컬리 등 경쟁사와 같은 ‘밤 11시까지 주문, 다음날 아침 7시 이전 배송’이다. 다만 그 외의 지역(제주도 및 도서·산간지역 제외)은 오후 8시까지 상품 주문을 마치면 다음날 받을 수 있다.
현대식품관 투홈은 또 백화점 전문 식당가나 델리 브랜드 매장에서 즉석 조리한 식품을 집으로 배달하는 ‘바로투홈’ 서비스도 선보인다. 온라인몰에서 백화점 전문 식당가와 식품(F&B) 매장에서 바로 조리한 식품을 집으로 배달해주는 건 유통업계에서 처음하는 시도다. 이 서비스를 우선 도입하는 무역센터점 인근 3㎞ 내에 있는 고객이라면 50여 개 브랜드의 1000여 개 즉석상품을 주문 1시간 내로 받을 수 있다. 현대백화점은 바로투홈 서비스를 무역센터점에 이어, 판교점 등 수도권 점포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손성현 현대백화점 온라인식품담당(상무)은 “이번 온라인몰 오픈은 백화점 식품관의 경쟁력 있는 상품을 많은 고객들이 접할 수 있도록 판매 채널을 확대한 것”이라며 “백화점 식품관 이용 고객의 쇼핑 편의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신규 고객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