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고용위기지역 지정 추진
영종국제도시 현안 해결
원도심과 신도심의 균형 발전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홍인성 인천시 중구청장은 취임 2주년을 맞아 “남은 임기에도 중구의 주요 정책사업들이 가시적인 성과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 중구청장은 지난 2년 동안 이뤄낸 성과로 ▷코로나19 사태로 경제악화로 인한 고용위기지역 지정 ▷영종국제도시에 산재한 현안 해결 ▷원도심과 신도심의 균형 발전 ▷백범김구 선생 관련 관광 콘텐츠 사업 추진 등을 꼽았다.
홍 중구청장은 공항과 항만이 위치하고 있는 중구가 코로나19로 인한 고용불안과 지역경제에 미칠 타격이 크다고 판단해 지난 4월 신속히 고용노동부에 ‘중구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신청했다
지난 2019년 국제여객 세계 5위, 국제화물 3위 등 역대 최대의 성과를 달성했던 인천국제공항은 코로나19 확산 및 장기화로 인해 지난 5월까지 여객 수는 100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이며, 운항 수도 52% 수준으로 개항 이래 항공여객운송 실적이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른 인천공항 상주업체 및 연관 사업체의 경영난이 심화됨에 따라 노동자들에게 유급 및 무급휴가를 실시하는 등 공항 생태계에 순차적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인천항도 지난 1월말 카페리 여객 운송이 전면 중단돼 크루즈 여객은 전무한 실정이며 연안 여객 수도 전년동기 대비 10만명(28.3%) 감소해 매출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특히 여객담당 부서 직원의 경우 대부분 유급휴가 중으로 경영 악화로 인한 대규모 실직이 우려되고 있다.
홍 중구청장은 “이처럼 실업 등 대규모 고용조정이 예상되는 초유의 사태인 만큼 선제적 대응을 위해 고용노동부에 현장실사 및 지정 검토를 요청한 상황”이라며 “앞으로 우리 중구가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인천시를 비롯한 관계 기관과 심도 있게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영종국제도시는 각종 현안이 산재해 주민 민원이 끊이지 않는 지역이다. 응급실을 갖춘 종합병원 유치와 제3연륙교 착공, 공항철도 환승 할인, 공공복합시설 조성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 홍 중구청장은 보건복지부를 직접 방문해 종합병원 유치에 대한 관심과 검토를 요구했다.
홍 중구청장은 이와 관련,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영종지역 내 종합병원의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며 “응급실을 갖춘 종합병원을 조성하되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고 전염병 격리시설을 아우를 수 있는 공공의료 측면의 병원이 들어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영종국제도시에 부족한 체육과 복지, 문화시설을 한곳에 묶는 ‘복합공공시설 건립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홍 구청장은 “영종국제도시의 중심부인 운남동 제11호 근린공원에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최근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마치고 국비를 확보와 지방재정 투자심사, 사전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2022년 상반기 착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구는 원도심과 신도심의 균형 발전이 중요한 과제중 하나다. 민선 7기에 들어선 이후 ‘신흥·답동 공감마을’과 ‘전동 웃터골 더불어마을’이 공모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원도심 도시재생사업 추진이 한창이다.
홍 구청장은 이에 대해 “올해는 세대공감 지원센터를 착공하고 집수리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행복주택을 포함한 공공청사 복합개발사업도 진행하겠다”고 계획을 발표했다.
이밖에 김구 선생이 인천 중구와 깊은 인연을 맺었다는 역사적 사실이 존재하지만 그동안 이를 지역 차원에서 재조명한 사례는 없었다.
이에 홍 중구청장은 백범 김구의 정신을 기리기 위한 ‘청년 김구 역사거리’와 ‘개항장 역사문화순례길’ 등을 조성해 중구를 역사와 문화가 있는 ‘명품 도보관광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홍 중구청장은 “앞으로 다양한 정책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구민들로부터 많은 조언과 의견을 들으면서 구정을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