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A21 7월, Q31 8월 출시

하반기 전략폰 출시 앞두고 구형폰도 출고가 인하 예상

재고 소진 위해 공시지원금 확대 가능성도

[IT선빵!] “더 싼 스마트폰 구입? 한달만 참으세요”
그래픽=박혜림 기자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지금 스마트폰 구입을 생각하고 있다면 한 달 정도는 미루는 게 더 유리하다. 좀 더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다음 달 더 싼 핸드폰이 몰려온다. 여기에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구형 제품들의 출고가도 대폭 인하된다. 7~8월이 스마트폰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적기다.

가장 싼 출고가 10만~20만원대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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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A21

출고가 10만~20만원대 초저가폰인 삼성전자 갤럭시A21과 LG전자 Q31이 각각 7월과 8월 줄줄이 출시된다. 갤럭시노트20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갤럭시노트10 등 전작 모델들의 출고가 인하도 예정돼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판매 부진으로 쌓인 재고 물량 소진을 위해 공시지원금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의 초저가폰 LG Q31이 8월에 출시된다. 지난해 출시된 출고가 19만8000원의 실속형 LTE(롱텀에볼루션) 스마트폰 LG X2의 후속작이다. X2에 이어 10만~20만원대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올해 출시될 LG폰 가운데 가장 저렴하다. 5.7인치 디스플레이에 1300만·500만 화소 후면 듀얼 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Q31의 경쟁모델인 갤럭시A21은 당초 6월 출시로 예상됐지만 출시일이 차일피일 밀리며 7월 중순께 출격 예정이다. 이에 따라 LG Q31과 1~2주 차이로 초저가폰 한판 대결을 벌인다.

전작 구형 제품 출고가 인하

초저가폰만 나오는 것이 아니다. 하반기 전략스마트폰이 줄줄이 출시되며 기존 모델들이 ‘몸값’을 내릴 전망이다. 출고가 인하가 예상되는 대표적인 모델은 갤럭시노트10이다. 지난해에도 갤럭시노트10 출시를 한 달여 앞두고 갤럭시노트9이 출고가를 인하한 바 있다.

이통사 관계자는 “갤럭시노트20 출시 시점에 맞춰 전작 모델인 갤럭시노트10의 출고가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 상반기 전략폰 갤럭시S20, LG벨벳도 코로나19 사태와 맞물려, 당초 계획보다 출고가 인하 시기가 빨라질 수도 있다.

저가폰의 확대는 올 상반기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사태와 맞물려 있다.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구입 지출을 줄이며 시장이 침체되자 제조사 및 이통사들이 이를 타개하기 위한 자구책으로 가격 정책을 내놓는 것이다.

제조사 및 이통3사는 하반기 공시지원금도 더욱 확대할 전망이다. 이미 이달들어 신형 스마트폰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확대하고 있다. 갤럭시Z플립의 공시지원금이 16만~30만원가량 더 늘어났고, LG벨벳의 공시지원금(KT)도 24만원에서 48만원으로 약 두 배가량 상향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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