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관계기관 긴급간담회 개최, 업계 애로사항 수렴
‘부산지역 자동차 부품산업 육성시책’ 마련, 대응책 논의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자동차부품업계 지원을 위해 부산시과 관계기관이 두팔을 걷어 부쳤다.
30일 오전 11시 부산 강서구 이음동에 위치한 ㈜이든텍 회의실에서는 부산시·부산신용보증재단·기술보증기금·부산 테크노파크·부산상의 관계자들과 자동차 부품업계 대표 등이 참석하는 ‘자동차부품업계 긴급간담회’가 열렸다.
코로나19로 난관에 빠진 자동차 부품업계를 위해 부산시와 자동차 부품업계, 유관기관이 머리 맞대기 위해 모인 것.
부산지역 자동차 부품업계는 코로나19로 차단된 전 세계 자동차 공급망과 소비심리가 개선되지 않을 경우, 상당수 업체가 도미노로 무너질 위기에 처해 있다. 코로나19 이전 대비 부품 생산량이 60% 이상 줄어들었고, 실제 지난 5월 부산에서 미국으로 수출한 자동차는 단 한 대도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르노삼성 부산공장에서 연간 10만대까지 위탁 생산한 ‘닛산 로그’ 계약이 지난 3월로 끝나고 후속 물량을 확보하지 못한 것이 지역 자동차 부품업체에 큰 타격이 되고 있다. 이 때문에 지역 자동차 부품업체는 근무형태를 2교대에서 1교대로 전환했으며, 상황이 악화하면 주 4일 근무도 예상되는 상황이다.
그동안 부산시는 자동차부품업계의 유동성 지원을 위해 ‘자동차 부품기업 특례보증 및 중소기업 육성·운전자금 지원’, ‘핵심부품 국산화를 위한 연구개발 지원사업’, ‘자동차부품 글로벌품질인증센터 구축’ 등 기반조성 사업 등을 추진해왔다.
박성훈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주재한 이날 간담회에서는 관련 논의와 애로사항이 적극 쏟아졌다. 자동차 부품업계의 건의사항을 수렴하고, 함께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부산시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전달된 업계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대응책을 논의해 부산 자동차 부품산업 육성시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박성훈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앞으로도 자동차 업계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낼 소통의 장을 꾸준히 마련해 나갈 것”이라며 “코로나19라는 세계적 위기 속에서도 자동차 부품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신성장 동력 육성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