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최근 급등했던 삼성중공우(삼성중공업 우선주)를 비롯한 우선주 폭등 랠리의 배경에는 코로나19의 2차 확산 우려, 미중무역분쟁 등 주가 악재 요인과 경제활동 개선 움직임이라는 긍정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혼재된 결과라는 진단이 나왔다.

SK증권 한대훈 연구원은 최근 “우선주 급등이 지속됐던 가운데 이같은 현상은 순환매 장세의 마지막 국면에 나타나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면서 "변동성이 높은 현 시점에서는 펀더멘탈에 주목해야 하고, 기존 주도주를 여전히 유망하게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코로나19 2차 확산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존재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미국경제를 다시 봉쇄할 가능성을 일축하고 경제재개 지속 의지를 피력했다"며 "미국의 5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17.7% 급증하면서 수요 측면에서 경제활동 움직임이 숫자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에 여러 불안 요소도 존재한다고 했다. 코로나19의 2차 확산, 트럼프의 '차이나 스캔들', 남북관계 악화 등 증시를 둘러싼 환경이 녹록치 않은 것이 최근 변동성 확대 요인이라고 봤다.

한 연구원은 "삼성중공업 우선주가 10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우선주 광풍이 나타나고 있고, 보통주 대비 평균 주가 괴리율은 900%가 넘어섰다"며 "현재의 저금리 기조에서는 배당매력도가 일반주보다 높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현재 오르고 있는 우선주 중에서는 높은 배당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이 적고, 우선주는 유통주식 수가 적어 가격 변동폭이 크다는 점도 변수"라며 "이럴 때일수록 펀더멘털이 좋은 종목들에 주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