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의원 공부 모임 강사로 참여
“종교·언론 형식 자유 의미 없어”
“약자 보호, 물질 자유 고민해야”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기본소득제 도입을 추진할 것을 사실상 공식화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 초선·비례대표 의원 중심의 ‘6월 공부 모임’ 강사로 나서 “정치의 기본 목표는 물질적 자유의 극대화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보수라는 말 자체를 좋아하지 않는다”며 “보수가 지향하는 가치의 자유는 말로만 하는 형식적 자유로, 이무런 도움이 되지 않고 전혀 의미가 없다”고 했다. 그는 형식적 자유의 예시로 종교·언론의 자유 등을 꼽은 후 “고용, 물가안정, 국제수지 균형 등 경제 정책의 지상 목표도 최종적으로는 실질적 자유를 확대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결국 일자리나 소득 등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형식적 자유를 넘어 물질적·실질적 자유를 누릴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는 기본소득제 도입의 이론적 배경과 맞닿는 지점이다.
그는 “제가 통합당에서 지향하는 바는 실질적 자유”라며 “불공정한 일이 늘고 있는 가운데, 당이 어떻게 실질적 자유를 구현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