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00억 인수價…최종협상중
CJ제일제당의 서울 쌍림동 본사 사옥이 이지스자산운용에 매각될 전망이다. 이지스운용이 써낸 가격은 시장 예상치를 훌쩍 넘는 5800억원 수준으로 전해졌다. 사옥을 보유하고 있던 국민연금은 이번 매각으로 2000억원 이상의 차익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3일 부동산금융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 사옥 매각을 주관하고 있는 CBRE코리아와 신영에셋은 이지스운용에 최종 협상안을 전달하고 수용 의사를 확인 중이다. 지난달 21일, 20곳 이상의 자산운용사, 신탁사가 참여할 정도로 뜨거웠던 인수전에서 이지스운용이 승기를 잡은 것이다. 최근 이지스운용을 비롯한 6곳이 적격예비인수후보(숏리스트)에 올랐지만, 최종 협상안을 받아든 것은 이지스운용뿐으로 전해졌다.
CJ제일제당 본사 사옥은 연면적 8만401㎡, 지하 5층~지상 20층 규모의 건물이다. 이지스운용이 써낸 가격에서 큰 변동이 없다면 밸류에이션이 3.3㎡당 2400만원에 달한다. 해당 자산이 CBD(광화문~서울역 도심권), YBD(여의도업무지구), GBD(강남업무지구) 등 3대 업무지구에 속하지 않는 것을 고려하면, 예상보다 높은 가격이 책정됐다는 평가다. 최준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