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US오픈이 열리는 윙드풋 골프클럽. [사진=USGA]
2020 US오픈이 열리는 윙드풋 골프클럽. [사진=US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태 기자] 미국 남자골프의 내셔널타이틀인 US오픈 지역 예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다. 지역 예선이 취소된 것은 1924년 이후 처음이다.미국골프협회(USGA)는 19일(한국시간) "오는 9월 열리는 US오픈 지역 예선을 치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US오픈은 당초 다음 달 미국 뉴욕주의 윙드풋 골프클럽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9월로 연기된 상태다. USGA는 미국 내에서 여전히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9000여 명 이상이 참가하는 예선을 진행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했다.존 보덴하머 미국골프협회 시니어 디렉터는 "굉장히 어려운 결정이었다"면서 "수천 명의 사람들이 대회에 참가한다는 것에 대해 자부심이 있었지만 올해는 대회를 열 수 없어서 유감스럽다. 앞으로 최선의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US오픈 본선에는 156명이 출전하는데 USGA는 해마다 미국과 영국, 캐나다, 일본 등에서 예선 대회를 개최해 이를 통과한 약 70여명에게 본선 진출 자격을 줬다. 2019년 73명, 2018년에는 74명이 예선을 거쳐 US오픈 본선에 뛰었다.올해 코로나19의 여파로 US오픈은 9월 17~20일에, 여자 US오픈은 12월 10~13일로 연기된 상태다. USGA는 몇 주 안에 예선 없이 어떤 식으로 경기를 진행할지 등에 대해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sport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