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 4명, 해외입국 4명 등 신규 확진 14명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국내 ‘빅5’ 대형병원 중 한 곳인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박원순 서울 시장은 19일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전날 오후 5시께 삼성서울병원 측으로부터 흉부외과 수술실 간호사 1명이 확진됐다고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시는 즉각 신속대응반 18명을 보내 확진자 동선과 접촉자 파악, 감염경로 등 조사에 들어갔다.
박 시장은 “먼저 수술을 함께 참여했거나, 식사 등의 접촉을 한 의료인 262명, 환자 15명 등, 접촉자 총 277명 중 265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 중이고, 방금 전 이 중 3명이 추가확진 됐다. 모두 함께 근무한 간호사들이다. 앞으로 추가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상황을 전달했다.
시에 따르면 현재 병원은 본관 3층 수술장 일부와 탈의실 등을 부분 폐쇄하고 긴급방역을 실시했다. 이동동선에 따라 직원식당과 유증상자클리닉에 대한 방역도 마쳤다. 또한 신속대응반에서는 CCTV 확인을 통해 확진자 이동동선에 따른 접촉자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날 브리핑에 배석한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확진 간호사가 “14일 수술실에 참여했는데, 다행히 흉부외과 수술실은 음압 장비 시설”이라고 했다. 또 이 간호사가 무증상 상태에서 PC 등 사무작업과 환자 분류 업무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에서 오전10시 기준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 보다 14명 늘어난 750명이다.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도 새로 4명 추가돼 97명으로 늘었다. 서울시의 익명검사제 실시로 이태원 클럽 관련해 총 3만5904명이 검사를 받았다.
박원순 시장은 “이태원 클럽과 관련한 집단감염은 지난 주말을 고비로 일단 큰 불이 잡혔다고 판단하고 있다. 확진자 대부분이 이태원 관련 접촉자 범위 안에서 발생하고 있다. 서울시 통제범위 안에 있다는 뜻”이라고 했다.
시는 이태원 클럽, 삼성병원 같은 집단감염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요양시설 내 노인 등 고위험집단에 대해선 전면 검사 또는 풀링기법(취합검체 검사) 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시는 아울러 20일 고3 학생들의 등교를 앞두고 나이스와 연동 된 자가문진표 상 ‘등교중지’를 받은 학생의 경우 스크리닝 결과지를 갖고 선별진료소를 찾으면 검사받게 할 예정이다. 만일 이미 등교한 뒤 갑자기 열이 나거나 증상이 나타나면 소방재난본부의 119구급차가 선별진료소까지 해당 학생을 이송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