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도요금 108억원 경감…손세정제 전달 등 생활방역

노사 공동 전통시장 소비촉진·화훼농가 지원도

급여나눔·국민모금 통해 취약시설·가구에도 손길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한국수자원공사(사장 박재현)가 광역 상수도요금 감면, 전통시장과 화훼농가 살리기, 생활방역 지원 등 코로나 사태 극복을 위해 전사적 총력지원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박재현 수자원공사 사장(오른쪽)과 직원들이 지난 11일 대전역에서 KTX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생활방역을 홍보하며 손세정제를 나눠주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제공] 
박재현 수자원공사 사장(오른쪽)과 직원들이 지난 11일 대전역에서 KTX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생활방역을 홍보하며 손세정제를 나눠주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제공] 

수자원공사는 코로나19 ‘생활 속 거리두기’에 동참하기 위해 지난 11일 서울 대전 동대구 부산역 등 전국 7개 도시의 KTX역에서 동시다발로 대국민 생활방역 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임직원들은 생활방역 수칙 안내문과 지역업체에서 구매한 휴대용 손소독제 1만여개를 배부했다.

또한 임직원들이 급여 일부를 자발적으로 반납해 조성한 재원으로 ‘더블기부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다. 네이버 해피빈 사이트(happybean.naver.com)의 ‘이중(더블) 모금함’에서 국민들이 기부 대상을 선택해 기부하면 수공이 모아진 기부금과 같은 금액을 기부하는 방식이다. 목표액의 50%인 1억원을 한국수자원공사에서 기부한다.

수공은 일찌감치 코로나19 특별재난지역과 소상공인·중소기업을 위해 댐 용수와 광역상수도의 요금 감면을 시행하고 있다. 대구와 경산시, 청도군의 3월 요금에 대해 댐 용수는 전액, 광역상수도는 지자체의 감면물량과 연계하는 방식으로 총 21억원을 감면했다. 고창군 등 전국 128개 지자체의 소상공인 중소기업에도 오는 6월말까지 신청을 받아 87억원 규모의 요금 감면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지역 화훼농가를 살리기 위해 꽃바구니 전달 이어가기인 ‘플라워 버킷 챌린지’와 ‘일일 팝업 플라워 매장’ 오픈 등 꽃나눔 운동도 벌이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댐 주변지역 지원사업과 사회공헌활동에 꽃 사용을 늘리고, 전국에 있는 모든 사옥의 내외부 환경을 꽃으로 가득 채우는 ‘가화만사성(佳花滿社成 )’ 프로그램, 신입사원에게는 입사축하 꽃바구니 선물 등을 통해 2억원 이상의 화훼구매로 농가 소득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다.

수공은 공사 보유 건물에 매점 등으로 입점한 소상공인·중소기업에 6개월간 임대료를 35% 감면 또는 납부를 유예하기도 했으며,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1분기 재정집행 목표를 4253억 원에서 5100억 원으로 상향 설정하여 총 5137억 원의 재정 집행을 끝냈다.

아울러 노사가 공동으로 조성한 총 4억2000만원의 ‘전통시장 소비 활력 제고’ 재원을 활용, 전통시장 살리기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달에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정부 조치 중 하나인 초중고교의 온라인 개학에 대비한 원격학습용 컴퓨터 750대를 대전시에 기증하기도 했다.

박재현 수공 사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지역경제 살리기가 매우 중요하다”며 “노사가 하나 되어 국민과 함께하는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