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단장한 경주타워 신라왕경 모형 모습.[문화엑스포 제공]
새 단장한 경주타워 신라왕경 모형 모습.[문화엑스포 제공]

[헤럴드경제(경주)=김병진 기자](재)문화엑스포는 경주엑스포공원 경주타워 전망 1층에 위치한 ‘신라왕경 모형’을 13년만에 새로 단장해 일반에 공개했다.

18일 문화엑스포에 따르면 지난 2007년 경주타워를 건립하면서 신라 왕경인 경주 옛 모습을 실제 크기의 1000분의 1로 축소해 지름 9m인 대형 모형을 전망층에 설치했다.

역사·문화 고증에는 고 김택규 교수와 권영필 교수, 이희수 교수 등 문화인류학 및 미술사 분야 석학들이 참여했다.

이번 모형을 새로 단장하면서 울창한 나무와 숲, 왕릉의 잔디, 흐르는 강물에 새로운 색을 입혀 더욱 입체적이고 선명한 모습으로 서라벌을 재탄생시켰다.

또 교각과 상판만으로 구성돼 있던 기존 ‘월정교’는 맞배지붕과 양쪽 2층 높이의 문루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고증을 통해 밝혀진 내용을 모형 내 유적지와 건물 곳곳에 적용해 사실감을 높였다.

여기에 월성은 물론 황룡사와 9층 목탑, 격자 형태로 정리된 서라벌의 도시계획 등 기록과 발굴을 통해 존재를 알린 유적 모습도 고스란히 담고 있다.

‘경주왕경AR(증강현실)’ 앱을 휴대전화에 내려받거나 모형 앞에 설치된 모니터를 눌러보면 신라옷을 입은 신라인 모습이나 주요 유적지 설명을 모형 위에서 입체적으로 볼 수 있다.

류희림 경주엑스포 사무총장은 “옛 서라벌 모습을 교과서가 아닌 대형 모형을 통해 실제로 확인해 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