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실직자 등 코로나 취약계층 우선 선발

코로나19 극복 희망일자리에 채용돼 전통시장에서 방역 활동을 하고 있는 근로자들 모습. [영등포구 제공]
코로나19 극복 희망일자리에 채용돼 전통시장에서 방역 활동을 하고 있는 근로자들 모습. [영등포구 제공]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취약계층을 위한 희망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국내 기업의 매출 급감으로 인한 취업자 감소 및 역대 최고 수준의 휴직자 급증으로 3월부터 고용 충격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에 구는 코로나 사태 종식 때까지 취약계층 고용안전망을 구축하고자 공공일자리 사업 확대에 나섰다.

이번 코로나19 극복 희망일자리사업은 총 79억438만원 가량의 국·시·구비 매칭 사업으로서, 국비 90%, 시비 5%, 구비 5% 분담비율로 추진된다.

구는 주당 15시간에서 30시간까지 근무할 희망일자리 총 952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들은 일일 6시간 근무하게 되며 일부 사업의 경우 예외적으로 8시간까지 근무할 수 있도록 하고 30시간 이상 근로 인원은 30% 이내로 제한한다.

주요 근로 분야는 ▷생활방역 지원 ▷골목상권·소상공인 회복 지원 ▷농·어촌 경제활동 지원 ▷공공휴식공간 개선 ▷문화·예술 환경 개선 ▷긴급 공공업무 지원 ▷산업 밀집지역 환경정비 ▷재해예방 ▷기타 특성화 사업 등이다.

구는 이번 희망일자리 사업으로 코로나19 관련 방역체계 강화 및 지역경제 회복과 더불어 장기적으로 민간 일자리로도 연계해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공공분야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한다.

채용 대상은 취약계층 등 코로나19로 인한 생계지원이 필요한 주민들이다. 저소득층, 실직자, 휴·폐업자, 무급휴직자, 청년 등을 우선 선발한다. 급여는 최저임금을 기준으로 시급 8590원으로 책정됐으며 이에 따라 근로자들은 최저 67만원에서 최대 180만원까지 월 급여를 받게 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코로나19를 다 함께 이겨내고자 이번 희망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취약계층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