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부터 무방문 원클릭보증

全은행 대상 대출작업까지 추진

올 하반기께 챗봇서비스도 도입

기술보증기금의 한발 앞선 ‘비대면 서비스’ 준비가 코로나19 상황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2018년 11월부터 도입해 온 ‘원클릭보증’(영업점 무방문 보증)이 그것. 기업들이 기보의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자가진단과 보증신청을 하면 지원가능 여부까지 즉시 알려준다.

이는 4만3000여건에 이르는 기보의 방대한 데이터가 기반이 됐다. 이 빅데이터를 활용해 예측의 정확성을 높이고 심사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원클릭보증은 지난 4월까지 1년여 기간 182개 사에 149억원이 지원됐다. 보증액이 실적에 비해 적은 것은 보증한도가 5000만원으로 적고, 시범운영 기간이 있었던 때문. 지난해 5월 한도를 1억원으로 확대하기도 했다.

기보 정윤모(사진) 이사장은 13일 “2023년까지 3000개 업체에 1500억원을 원클릭보증으로 지원하겠다. 또 소액보증은 부실률을 분석해 전면적으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클릭보증은 은행 대출까지도 무방문 통합서비스로 추진된다. 기보는 최근까지 기업은행, 신한은행과 무방문 대출 서비스 협약을 맺었다. 2022년까지 전 은행과 이런 협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통합서비스는 기보가 무방문 보증을 설정해주면 은행은 인공지능(AI) 기반으로 대출심사를 한다. 대출약정도 인터넷(모바일)로 체결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기보는 이런 혁신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공공부문 일하는 방식 혁신’ 분야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기보는 이밖에 보증상담 단계에 ‘챗봇서비스’도 올 하반기 중 도입한다. 챗봇서비스로 신청기업 정보, 유사기업 보증지원DB, 보증상품DB를 매칭해 최적의 상품을 추천해준다. 기업은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스스로 최적의 상품을 찾아 신청할 수 있게 된다.

보증실행 단계에서는 ‘전자약정시스템’을 오는 10월까지 구축하기로 했다. 이 경우 기업들이 시간과 장소에 관계 없이 비대면으로 보증약정을 체결할 수 있다.

정 이사장은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비대면·온라인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핀테크 기반 디지털금융을 가속화해 보증상담→집행→대출에 이르는 언택트 기반 금융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