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왕십리 연결 동북선 2025년 개통
-신규 공급 적어 분양 단지 관심
[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 상승추세가 강하던 서울 및 수도권 집값이 탄력을 잃은 가운데, 교통 호재가 기다리는 지역으로 관심이 옮아가고 있다. 이 가운데 서울 노원구 상계동과 성동구 왕십리를 잇는 ‘동북선 경전철’이 13년 만에 착공에 들어가 주목되고 있다. 4개 구간을 동시 건설해 2025년 개통이 목표다. 완공이 되면, 서울 강북권에서 강남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동북선은 상계~하계~월계~미아사거리~고려대~제기동~왕십리 등 16개 정거장으로, 총 13.4㎞로 모든 구간은 지하에 건설된다. 총 공사비는 1조5936억원이다.
동북선 완공 시 상계에서 왕십리까지 환승 없이 25분 이면 도착할 수 있다. 현재는 4호선에서 2호선으로 환승하며 40여분 소요된다.
동북선 착공 호재로 강북권 부동산에 대한 관심도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 은행사거리역(가칭)이 들어서는 노원구 중계1동의 ‘중계건영3차’ 전용면적 85㎡은 동북선 차량기지 실시계획이 처음 승인됐던 작년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누적 거래량은 48건으로 집계됐다. 이전 1년간 누적 거래량(24건)에 비해 두 배나 증가한 수치다.
이 가운데 신규 분양을 앞둔 단지도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시 클린업시스템에 따르면 동북선의 직접적 수혜가 기대되는 강북구, 노원구, 동대문구 내 관리처분인가까지 진행된 정비사업장은 각 2곳(강북구, 노원구)과 4곳(동대문구)이다.
가장 빨리 공급에 나서는 곳은 동대문구 용두 6구역 재개발로 이달 분양 예정인 ‘래미안 엘리니티’ 아파트다. 신설동역(지하철 1·2호선·우이신설선), 제기동역(1호선)이 모두 도보 거리에 위치하며, 제기동역에는 동북선 경전철이 정차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총 1048가구 대단지며 전용면적 51~121㎡ 47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강북권은 정비사업 추진이 더뎌 대부분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받을 것으로 보여 새 아파트의 희소가치도 높은 편”이라며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된 강북횡단선 등 추가적인 교통호재도 많아 강남북 균형발전이 가능해져 미래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