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원 차원
여신 적극확대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코로나19가 대구지역을 강타했지만 DGB금융지주의 1분기 실적은 비교적 양호했다. 순이자마진(NIM)이 하락했지만, 대기업과 가계여신이 크게 늘었다. 건전성지표도 크게 나빠지지 않았다. 다만 늘어난 여신의 건전성 여부가 드러날 2분기 이후가 관건이다.
DGB금융지주는 1분기 작년 동기 대비 15% 하락한 88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대구은행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4% 감소한 787억원이었다. 작년 하이투자증권 경유펀드 소송 관련 충당금 환입 60억원과 생명 부산사옥 매각익 72억원 등 일회성 이익이 사라진 기저효과 탓이 크다.
코로나19로 대구은행 대기업과 가계여신이 전기대비 각각 9.3%와 12.2% 뛰었다. 은행원화 대출금은 이에 전기 대비 5%가 상승했다. 총수신도 49조626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44조7864억원 대비 10.89% 늘어났다. 금리하락으로 NIM은 전기대비 -7bp 떨어졌다.
건전성에도 큰 변화는 없었다.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0.88%로 1년 전에 기록한 1.11%보다 개선됐다. 연체율도 0.69%에서 0.65%로 떨어졌다. 대손비용률도 0.06%포인트 낮아졌다.
비은행 계열사들의 성적이 부진했다.하이투자증권, DGB생명, DGB캐피탈은 각각 131억원, 92억원, 76억원 순이익을 기록했는데, 전년동기대비 각각 21.6%, 6.1%, 8.4% 줄어든 수치다.
DGB금융지주 관계자는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어 자본 적정성과 건전성 관리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