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SKT, 8일LGU+ 실적발표…KT 13일 예상

-코로나19로 5G 가입자 증가세 주춤, 작년 마케팅비용까지 이연

이통3사 판매점 [헤럴드DB]
이통3사 판매점 [헤럴드DB]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오는 7일 SK텔레콤을 시작으로 통신업계의 올 1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진다. 지난해 5세대(5G) 통신 마케팅 비용이 이연된데다, 코로나19 여파로 시장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실적 부진이 이어질 전망이다.

가장 먼저 실적 발표를 앞둔 SK텔레콤의 경우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3230억원)보다 9~10% 가량 감소한 2900억원대를 보일 것으로 증권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이어 오는 8일 실적 발표가 예정된 LG유플러스의 예상 영업이익은 1900억원 수준이다. 전년동기(1946억원)보다 2~3% 하락하며, 통신 3사 중에서는 그나마 가장 선방한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KT의 실적 발표는 오는 13일경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 1분기 영업이익은 3590억원 수준으로 전년동기대비 10% 가량 하락세를 보일 전망이다.

무엇보다 코로나19 여파로 일선 유통채널의 대면 영업이 사실상 올스톱 되면서 5세대(5G) 통신의 가입자 증가세가 주춤해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 5G 승부처로 꼽혔던 삼성전자 '갤럭시S20'이 판매 부진을 겪으며 시장 침체가 장기화 돼, 실적 개선의 동력을 잃었다는 분석이다.

코로나19로 이통사들은 마케팅 비용 속도조절에 나섰지만 이마저도 올 1분기 실적개선에는 영향을 주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5G 출혈경쟁으로 인한 비용이 올 1분기까지 이연돼, 마케팅 비용 감소 효과는 올 2분기 이후에나 실적에 반영될 수 있을 것으로 증권업계는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