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매출 71%↑…상품수 3배 급증
스틱형 홍삼서 밀크씨슬까지 등장
드링크 타입의 피로회복제 등에 한정됐던 편의점용 건강기능성 식품들이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스틱형 홍삼제품부터 비타민, 프로바이오틱스, 밀크씨슬까지 편의점에 등장했다. 1인 가구,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편의점이 일상적 장보기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이들을 공략하는 동시에 브랜드 노출 효과도 극대화하기 위함이다.
21일 편의점 CU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매출은 전년보다 71.4% 늘었다. 이 같은 매출 신장률은 2017년 371.7%, 2018년 152.7%에 비해선 그 폭이 감소했지만, 과거 매출 규모가 미미했던 데 따른 것으로 절대적 매출은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CU 관계자는 설명했다.
특히 코로나19 발생 한 달간 건강식품 매출 신장률은 이전 메르스 때보다 9.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취급하는 관련 상품 수는 도입 초기인 2016년에 비해 3배 이상 늘었다. 편의점에서 건강기능식품과 보조제품 등 건강식품 카테고리가 확대되고 있는 건, 우선 소포장으로 판매돼 구매 부담이 적다는 이유를 꼽을 수 있다. 대부분 1회 섭취용으로 그날 컨디션에 따라 부담없이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정관장’ 브랜드로 잘 알려진 KGC인삼공사는 최근 다양한 홍삼 제품으로 편의점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과거 ‘홍삼원’ 등 음료제품 중심에서 최근엔 스틱형 홍삼 제품까지 라인업을 확대했다. 대표 상품인 ‘홍삼정 에브리타임 밸런스핏’은 편의점 채널 판매용으로 따로 개발된 상품이다. 2018년 5월 GS25를 시작으로 전국 주요 편의점에 입점해 현재 전국 1만8000개 점포에서 판매되고 있다. 판매량 추이를 보면 2018년 80만개에서 지난해 135만개로 70% 가까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삼공사는 성장하는 편의점시장을 겨냥해 건강을 앞세운 에너지 음료 ‘테이크 파이브’도 최근 내놨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건강식품에 대한 젊은층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2030세대가 많이 찾는 편의점에서 홍삼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가까운 곳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다는 점도 인기 요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뉴오리진은 국내 최초의 ‘짜먹는’ 밀크씨슬 제품(‘간편히 확깨는 히말라야 밀크씨슬 히비스커스맛’) 을 최근 CU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피로 회복에 대한 현대인의 욕구가 큰 가운데, 일시적으로 잠을 깨우는 것이 아닌 근본적인 간 건강을 돕는 기능성 제품이다. 편의점 특성상 휴대하면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제품이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판단해, 기존 타블렛 형태가 아닌 액상 형태로 만들었다고 유한건강생활 측은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편의점에서 많은 것을 해결하는 20~30대 라이프스타일을 건강하게 돌보기 위해, 앞으로도 이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혜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