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임직원과 취준생 화상으로 채용 QnA 진행
현대오일뱅크, SK이노베이션 비대면 면접
[헤럴드경제 정세희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기업들의 신입사원 채용과정도 달라지고 있다. 대규모 채용설명회 대신 랜선 리크루팅을 실시하는가 하면 전형 과정에서도 비대면 시험을 확대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지난 8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온라인으로 채용 상담을 진행했다. 이에 앞서 삼성SDI는 자사 입사를 희망하는 취업준비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랜선 리크루팅’영상을 삼성SDI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삼성SDI는 영상을 통해 임직원 리크루터들과 자택에 있는 취업준비생을 화상으로 연결해 채용 관련 질의응답(QnA) 시간을 가졌다. 취준생들이 평소 삼성SDI에 대해 가장 궁금한 점을 물어보면 전공별 리크루터들이 답변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채용 과정에서 비대면 방식을 택하는 회사들도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5일 서류 접수를 마감했으며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다음 달 실시하는 필기 시험을 인공지능(AI) 역량 평가로 대체한다. 인공지능을 통해 온라인으로 지원자와 질의응답·게임 등을 해서 지원자의 능력을 평가하는 방식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이후 면접전형에 대해서도 다양한 개선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이노베이션은 필기전형에서 면접전형에 이르기까지 화상으로 신입사원 수시채용전형을 진행하고 있다. 지원자가 자택 등에서 노트북, 데스크톱 등 IT 기기를 통해 화상면접 프로그램에 접속하면 면접관과 질의응답을 하는 방식이다.
비대면 채용 방식이 확산되자 취업 포털에서는 새로운 온라인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클라우드 기반의 온라인 필기시험 솔루션을 제공한다. 화상 카메라를 통한 녹화 시스템과 응시자 IP 체크 등 부정행위를 최소화하기 위한 장치들이 마련된 것이 특징이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코로나로 모두가 어려운 지금 기업채용에는 활력을 불어 넣고 구직자에게도 새로운 구직환경 제공으로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