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최근 탄산수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이 시장에 신규 진입하는 업체들도 늘고 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집에서 음료와 칵테일 등을 만들어먹는 문화가 확산한 가운데, 이를 계기로 향후 탄산수 시장은 더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탄산수 시장은 약 1000억원 규모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확산세 영향으로 ‘홈술’과 홈메이드 음료 등을 즐기는 수요가 늘면서, 탄산수 판매량 증가세는 더 탄력받은 모습이다. 업계에선 코로나19를 계기로 확산한 ‘집콕’ 트렌드에 따라, 탄산수를 즐기는 소비자들이 더욱 빠르게 늘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당 함량에 민감한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탄산음료를 탄산수로 대체하는 비중도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시장 동향에 따라 빙그레도 탄산수 시장에 뛰어들었다. 빙그레가 최근 선보인 탄산수 ‘산토리니’는 강한 탄산의 짜릿함이 특징인 제품이다. 깨끗하고 시원한 맛을 강조하기 위해, 에게해에 위치한 그리스령 섬 이름을 제품명으로 선정했다. 입안 가득 상쾌함을 느낄 수 있는 동시에, 깔끔한 뒷맛으로 목넘김은 부드럽게 느껴지도록 했다. 플레인, 라임, 레몬, 자몽 4종으로 출시됐다.
빙그레는 탄산수 시장 규모가 점차 커지고 있는 데 주목해 신제품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빙그레는 제품 출시 초기 온라인 채널을 통해 제품의 인지도를 높이고 소매점, 편의점, 대형마트 등으로 판매 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산토리니는 빙그레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탄산수 제품으로 따옴, 아카페라 등 빙그레의 음료 카테고리 비중을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며 “출시 초기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제품 인지도를 제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동아오츠카도 지난해 9월 '라인바싸'로 탄산수 시장에 진출했다. 라인바싸는 미네랄 성분이 풍부한 생수를 원료로 사용했다는 점을 차별화 지점으로 내세웠다. 수원지는 동아오츠카의 기존 생수 브랜드 '마신다'와 같은 경북 상주시로, 속리산 국립공원에서 올라온 천연 암반수를 사용한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한편, 코로나19 영향으로 집에서 탄산수를 만들어 먹는 수요도 늘고 있다. 옥션이 지난달 가전 카테고리 판매량을 살펴본 결과, 각종 간식 메이커 판매량이 증가한 가운데 탄산수 제조기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