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냄새 적어 젊은 층 선호
BAT·JTI·KT&G 상품 라인업 확대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연초부터 캡슐 담배의 인기가 거세다. 일반 궐련담배인데도 냄새는 적고 다양한 향을 즐길 수 있어 젊은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13일 시장조사업체 닐슨(Nielsen)에 따르면, 국내 연초 담배 시장에서 캡슐 담배의 판매 비중(2019년 말 기준)은 38.4%에 달한다. 2015년 18.7%이었던 캡슐 담배 비중이 5년 여 만에 105% 가량 성장한 것이다. 담배를 피우는 10명 중 4명이 캡슐 담배를 찾는 셈이다.
이처럼 캡슐 담배 수요가 확대된 것은 기존 연초 담배 특유의 냄새를 기피하고 다양한 맛에 대한 도전을 즐기는 젊은 층들이 관련 제품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담배업계도 이처럼 흡연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고 판단, 캡슐 담배 신제품을 발 빠르게 출시하고 있다.
BAT코리아는 지난해 국내 최초 캡슐 담배였던 ‘켄트’를 재출시한 이후 꾸준히 캡슐 담배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6일에는 저타르 수퍼슬림 담배의 대표 브랜드인 던힐 파인컷에 2가지 캡슐을 넣은 ‘던힐 파인컷 더블캡슐 멜로우 크러쉬’와 ‘던힐 파인컷 더블캡슐 트로피컬 크러쉬’를 국내 최초로 전국 일반 담배소매점 판매를 개시했다.
던힐 파인컷 더블캡슐은 필터 내에 캡슐 2개를 적용해 던힐 파인컷 특유의 부드럽고 풍부한 맛과 함께 개인의 취향과 기호에 따라 최대 네 가지 조합의 다양한 맛을 선택해 즐길 수 있다. 던힐 파인컷 더블캡슐은 멘솔 캡슐에 상큼함을 더한 ‘트로피컬 크러쉬’와 달콤함을 극대화한 ‘멜로우 크러쉬’ 등 총 2종으로 판매되며, 타르와 니코틴 함량은 각각 1.5㎎와 0.15㎎이다.
JTI코리아는 캡슐을 터트리면 입에서 나는 담배 냄새를 줄여주는 LBS(Less Breath Smell)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지난 달에는 메비우스 LBS의 일곱 번째 제품인 ‘메비우스 LBS 옐로우 수퍼슬림 1mg’을 출시했다. KT&G도 지난해 처음으로 냄새 저감 기능을 적용한 신제품 ‘에쎄 체인지 히말라야’를 시장에 내놨다.
BAT코리아 관계자는 “전체 연초 담배 시장에서 캡슐 담배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인 만큼 담배 업계가 캡슐 담배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BAT코리아는 향후에도 냄새 저감으로 인한 깔끔함과 다양하고 독특한 맛의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발맞춘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