얄피만두 덕 풀무원 냉동만두 65% ↑

올해 매출 1000억원 목표

밀레니얼 잡고 온라인 매출비 30% 육박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냉동만두 시장의 ‘얇은 피’ 트렌드를 선도한 ‘풀무원 얇은피꽉찬속 만두’(이하 얄피만두)가 출시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2000만봉을 돌파했다. 특히 밀레니얼 세대 소비자의 입맛을 잡으면서 온라인 매출 비중이 30% 대까지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풀무원식품은 지난해 3월 말 출시한 얄피만두가 지난달 누적 판매량 2114만 봉지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얄피만두는 출시 7개월 만인 지난해 11월 1000만 봉지를 판매하며 메가히트 상품 반열에 올라섰다. 이후 인기가 더욱 가파르게 상승해 5개월 만에 추가 1000만 봉지를 판매했다. 특히 겨울 성수기에는 공장을 풀가동해도 공급 물량이 부족할 정도로 수요가 늘었다고 풀무원 관계자는 전했다.

'풀무원 얇은피꽉찬속 만두' 제품 이미지 [제공=풀무원]
'풀무원 얇은피꽉찬속 만두' 제품 이미지 [제공=풀무원]

얄피만두 히트로 풀무원의 냉동만두 매출은 지난해 65% 성장했다. 올해 매출 목표는 1000억원 규모다. 이처럼 얄피만두는 풀무원의 냉동HMR 사업의 성장동력이 됐다. 그동안 두부, 콩나물, 달걀 등 신선식품 강자로만 인식됐던 풀무원은 지난해 국내 냉동HMR 시장 2위에 올라서기도 했다.

풀무원은 2030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SNS,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얄피만두 인기가 확산한 점도 성과로 꼽았다. 풀무원이 밀레니얼이 선호하는 젊은 브랜드로 발돋움했다는 점에서다.

얄피만두는 지난해 출시 후 4월 오프라인 시식행사를 진행했고, 다음달 온라인 매출 비율이 16%까지 늘었다. 시식행사 후 입소문을 타고 온라인 구매가 급증한 것이다. 지난해 11월 온라인 매출 비중은 30% 선까지 올랐다. 당시 풀무원은 젊은층 입맛을 겨냥해 알싸한 매운맛의 ‘얇은피꽉찬속 땡초만두’를 출시해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홍태관 풀무원식품 FRM(Fresh Ready Meal)사업부 만두CM(Category Manager)은 “얄피만두의 온라인 매출 비중은 현재 24%대로 꾸준히 오르며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며 “주 고객이 5060인 제품의 온라인 매출 비중이 약 5% 내외라는 점에서, 20%를 넘는다는 것은 밀레니얼 세대의 온라인 재구매가 지속 이뤄지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풀무원은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하고, 각종 프로모션으로 밀레니얼 소비자 확보에 주력한 점을 비결로 꼽았다. 또 차별화된 모양과 맛도 이들 입맛 공략에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풀무원은 얄피만두 브랜드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접근성을 높이고, 지속적으로 새로운 라인업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