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ㆍ중소기업 대상엔 서울도시가스주식회사
손경식 회장 “코로나19 위기 노사가 힘 합쳐야”
[헤럴드경제 정찬수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가 13일 마포구 경총회관에서 ‘제32회 한국노사협력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기업 부문 대상으로는 ㈜파리크라상, 우수상은 한전KPS㈜가, 중견·중소기업 부문 대상에는 서울도시가스주식회사가 선정됐다. 시상은 손경식 경총 회장과 이동호 한국노총 사무총장이 공동으로 진행했다.
대기업 부문 대상을 수상한 ㈜파리크라상은 지난 1986년에 설립돼 국내 베이커리 및 외식산업의 변화와 발전을 선도해 왔다. 대표 브랜드 파리바게뜨는 ‘국민 빵집’으로 불린다.
㈜파리크라상 노사는 상호 신뢰와 화합을 바탕으로 2008년 ‘노사화합 선언’에 이어 2009년 ‘무교섭 임단협 타결’을 이뤘다. 창립 이래 노사분규는 단 한번도 없었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장애인 제과제빵 교육과 장애인 고용 확대 등 다양한 사회공헌도 꾸준하다.
대기업 부문 우수상을 받은 한전KPS㈜는 1984년에 설립된 이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책임지고 있다. 한전KPS㈜가 담당하는 발전설비 유지·보수 작업은 근로자 부상 위험이 높다. 이런 업무의 특성을 고려해 노사가 함께 ‘안전근로협의체’, ‘노사합동 안전 다짐 대회’ 등으로 재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전KPS㈜ 의 지난 2018년 평균 산업재해율은 0.02%였다. 동종업계 평균 0.88%보다 현저하게 낮다. ‘노사공동 TF‘와 같이 노사 공동 협의체를 운영해 노사갈등을 최소화한 결실은 2019년까지 18년 연속 무분규 단체교섭 체결로 나타났다.
중견·중소기업 부문 대상을 수상한 서울도시가스주식회사는 1983년에 설립돼 서울 서북부와 경기 김포, 고양, 파주시를 권역으로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기업이다.
2000년 파업 이후 노사 화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상생 문화를 구축해오고 있다. 2017년엔 ‘노사상생 선언’을 끌어내며 가족친화기업으로 거듭났다. 스마트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해외자원개발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에너지종합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생산활동 차질과 수출감소, 내수침체가 본격화하고 있는 만큼 노사가 함께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수상 업체들의 모범사례가 전파되고 정착된다면 당면한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국노사협력대상’은 지난 2월 25일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경총 회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일정을 연기했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동참하고자 수상기업 노사 대표만을 초청해 진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