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배송인프라 확충…결제·검색 편의기능도 강화
현대리바트가 비대면 사업분야 인프라 확충에 나섰다. 코로나19로 언택트 소비가 확산되고 있고, 이후(After Corona·AC) 전개될 경제상황에 대비하려는 포석이다.
13일 현대리바트에 따르면, 물류인프라를 확대해 출고 및 배송 서비스를 강화하고 온라인 시스템을 언택트 중심으로 정비한다.
총 1395억원을 투자한 ‘리바트 스마트워크센터’ 물류센터는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앞당겨 가동한다. 이 경우 물류센터 규모가 기존 7만2000㎡에서 14만4000㎡로 2배 늘어난다. 하루 평균 출고가능 물량도 기존 대비 2.3배 정도 늘어 소비자들은 보다 빠른 배송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올해 안에 기존 온라인몰보다 결제와 제품 검색 등의 편의기능을 강화한 ‘통합 온라인몰’도 새로 열 계획이다. 쉽고 편리한 결제시스템은 물론 AR·VR 기술로 보다 실감나는 쇼핑이 되도록 시스템도 강화하는 중이다.
현대리바트 측은 “현재 온라인사업 매출 비중은 전체의 10% 정도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집콕생활이 늘면서 올해 이 분야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오프라인의 온라인 대체 확대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충격 속에서도 현대리바트의 올 1/4분기 온라인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6% 가량 증가한 390억에 달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온라인 매출은 전년(1200억원)보다 3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각 온라인 사이트에서 운영 중인 ‘현대리바트관’ 접속자가 늘어나며 전체 온라인 매출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
이같은 온라인 분야 성과는 언택트소비 풍조와 함께 유통망 확대, 쇼핑편의성 개선에 나선 덕도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 리바트는 최근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모바일 쇼핑앱 ‘현대리바트’을 새로 선보였다. 네이버스토어, 쿠팡, G마켓에서도 판매에 들어갔다. 지난해부턴 ‘오늘의 집’, ‘집닥’ 등 모바일 전용 커머스 판매도 시작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고 전했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아직 명확하게 AC(코로나 이후)를 위한 준비라고 볼 수는 없지만 공교롭게도 준비해온 상황이 그렇게 맞물려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온라인 핵심 고객층이 예전 3040에서 20대와 60대가 추가된 점이 고무적이다. 코로나 이후의 사업의 방향성을 어느 정도 가늠해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조문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