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일파만파 확대되면서 금융감독원의 금융사들에 대한 ‘종합검사’ 시작 시기도 하반기로 순연될 가능성이 커졌다.
26일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현재 분위기대로라면 상반기에 종합검사를 시작하는 것은 어렵다는 것이 내부 분위기”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올해 은행 3곳과 지주 3곳, 증권사 3곳 등 모두 17차례 종합검사를 실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해둔 상태다. 통상 종합검사의 경우 금감원 검사역 20~30여명이 검사 대상 은행이나 지주에 2달에서 3달 가량 상주하면서 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은행 직원들의 비위 여부나 비적정 양태 등을 적발하는 작업을 벌인다.
지난 25일로 예정됐던 윤석헌 금감원장과 5대 금융지주 회장들의 올해 첫 회동이 취소됐다. 금감원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지역에서는 현장검사도 중단했다. 확산세가 심각하지 않은 지역에서도 당분간 검사 최소화가 기류다.
주요 금융지주사들의 경우도 외부 일정을 줄줄이 취소하고 있다. 신한금융지주는 스타트업 지원·육성 프로그램인 '신한퓨처스랩' 6기 출범 환영행사를 취소했고우리금융지주도 손태승 회장의 일정과 행사를 대부분 취소했다. NH농협금융지주는 김광수 회장에 대한 보고 절차를 서면 대체하고 KB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 또한 내부 회의나 연수 등 단체활동 자제령을 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