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솔 위주 스타디아, 한국 시장과 안 맞아”

국내 시장 이통 3사가 장악할 것으로 전망

구글 스타디아
구글 스타디아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구글이 클라우드 기반 게임 플랫폼 '스타디아'를 국내에서는 선보이지 않는다.

30일 구글코리아에 따르면 스타디아 2차 출시국에서 한국을 제외했다. 구글은 지난달 19일 유럽과 북미에서 1차로 스타디아를 출시했으며, 내년에는 한국을 제외한 글로벌 지역에 2차 출시할 예정이다.

스타디아는 구글 클라우드 서버에서 게임을 구동, 고품질 게임을 스트리밍 방식으로 즐기는 게임 플랫폼이다. PC, 노트북, TV, 스마트폰, 태블릿 등 기기에서 크롬 브라우저 등과 연동하는 방식으로 즉각적인 게임 접속을 지원한다.

게임업계는 콘솔게임이 주력인 스타디아 플랫폼이 한국 소비자 성향과는 맞지 않는 게 출시국 제외의 가장 큰 이유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스타디아를 하기 위해서는 스타디아 전용 콘솔이 필요하다. PC로 하기 위해서도 전용 기기를 구입해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에서 콘솔게임은 아직 비주류 장르"라며 "구글 입장에서는 비용 대비 수익 창출이 어려운 시장으로 판단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 진출이 무산된 상황에서 국내 클라우드게임 시장은 한국 통신업계가 장악할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 모두 내년에 5G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5G 기술을 적용해 고사양 게임을 지연없이 즐길 수 있으며, 구글과 달리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 등 국내에 유통되는 대부분의 스마트폰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