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기자]울릉∼포항 바닷길에 대형 여객선이 취항할 전망이다.
27일 도청 호국실에서 경상북도,울릉군, 대저건설과 함께 울릉 항로 대형여객선 건조·운항에 관한 공동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울릉∼포항 항로 썬플라워호 운항이 내년 6월 종료됨에 따라 대형여객선을 새로 건조ㆍ운항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식에는 장경식 도의회의장, 남진복 도의원, 정성환 군의장이 참석해 협약을 공고히 했다.
울릉군이 지난 9월부터 울릉∼포항 항로 대형여객선 유치 지원사업 공모를 추진해 참여한 3개 선사 중 대저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대저건설은 기존 대형여객선인 썬플라워호 보다 길이가 6m긴 80m로 너비 21.2m, 최고속력 41노트의 2125t급 쌍동선을 내년 초 발주할 계획이다.
선박 높이는 2층으로 설계해 기존 3층인 썬플라워호 보다 높이는 낮춘다. 특히 화물칸은 없애고 폭은 3m 늘려 승객들에 보다 편안하고 안정된 아시아권 최고의 길이가 될 초쾌속 여객선 도입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대저건설 관계자는“동해상의 너울 성 파도로 인한 멀미를 최소화함은 물론 결항률을 낮추기 위해 파고 4.2m이내의 해상조건에도 운항 가능한 배를 짓는 것이 회사의 기본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대형여객선은 비수기와 동절기때 오전 6시에 울릉도를 출발하고 포항에서는 같은날 오전 11시 에 배가 뜰 계획이다.
무엇보다 육지와의 일일 생활권이 확보될 것으로 보여 주민들이 반색하고 있다.
울릉군은 울릉지역 주민 이동을 고려해 새 여객선이 조속히 취항할 수 있도록 힘쓰는 한편 여객선 건조 기간에 대체 여객선을 운영하기로 했다.
그러나 군과 경북도등은 신규 여객선의 운항에 따라 손해가 생기면, 20년 이상 수백억원까지 전액 지원할 계획이라 경북도 조례 제정과 썬플라워호 선령만기에 따른 유사 대체선 확보등 아직도 풀어야할 과제가 남아 갈 길은 멀기만 하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도서지역 울릉주민의 이동권 확보를 위해 경상북도 차원의 지원을 약속하신 이철우 지사, 장경식 도의장께 깊이 감사 드린다”며 “향후 행정절차를 조속히 이행해 대형여객선이 최대한 이른 시간에 신조·운항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대형여객선 취항으로 울릉 주민 일일생활권 보장, 울릉도·독도 관광객 증가로 지역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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