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대표 조홍래·사진)은 올해 선진국 부동산에 투자하는 공모펀드를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업계 최초로 일본 부동산에 투자하는 공모형 펀드를 출시한 이래 매년 해외부동산 투자 펀드를 내놓고 있다. 올해에는 2월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6월 일본, 벨기에, 룩셈부르크 등의 부동산에 투자하는 공모펀드를 선보였다. 연내 스위스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모두 중도환매가 불가능한 폐쇄형 구조로, 2~3일에 걸친 짧은 판매기간에도 약 3030억원을 모집했다. 이달 21일에는 미국 맨해튼 부동산을 기초자산으로 한 공모펀드를 내놓으며 투자자 모집에 나섰다.

공모 펀드인 만큼 안정성에 초점을 맞춘 게 특징이다. 불확실성이 높은 고수익 개발사업에 투자하기보다는 선진국 주요 도시에 위치한 오피스 빌딩 등을 투자 대상으로 삼았다. 글로벌 기업이나 정부 기관처럼 임차인 신용도가 우수해 임대료 연체 가능성이 낮은 건물들이다.

선진국의 낮은 대출금리에도 주목했다. 보통 투자비를 현지 조달하는데, 한국투자신탁운용이 투자한 이탈리아, 일본 등의 선진국은 금리가 낮아 수익률을 더 높일 수 있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현지 대기업뿐 아니라 증권사, 부동산 브로커 등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제안받은 물건을 면밀히 검토한 후 현지에 직접 가서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 상품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