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모델 개발…북미법인 통해 年 65만대 시장 공략

이달 시판 5000대 판매 목표…내년 보행잔디깎기도 출시

대동공업이 북미 시장에 판매하는 카이오티 제로턴 모우어.
대동공업이 북미 시장에 판매하는 카이오티 제로턴 모우어.

대동공업(공동대표 김준식·하창욱)이 북미 ‘승용 잔디깎기(제로턴 모우어)’ 시장에 진출한다.

제로턴 모우어는 기계에 탑승해 제초작업을 하는 장비라 작업성능뿐 아니라 편의성과 소음, 진동, 코너링 등의 승차감이 중시된다. 대동공업은 70여년 농기계 개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상품성이 뛰어난 제품을 지난해 개발했다.

대동공업은 북미, 유럽, 호주 등 선진국을 겨냥해 2017년 초부터 개발에 돌입했다. 지난해 하반기 20마력대 가솔린 제로턴 모우어 ZXR, ZXRSE, ZXC, ZXCSE 4개군 12개 모델을 개발을 완료했다.

올 초 생산에 착수해 430개 딜러를 보유한 북미 시장에서 시범판매를 진행, ‘카이오티(KIOTI) 브랜드로 초도 생산물량 300대분을 모두 팔았다.

이달부터 생산물량을 늘리고 48개월 무이자 할부 등을 도입,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북미 잔디깎기 시장 규모는 약 65만대인데, 90여개 브랜드가 각축하고 있다.

대동공업은 내년엔 보행 잔디깎기도 출시하고, 유럽 시장 판매에도 나설 방침이다.

대동공업은 지난 2월 ‘루이빌 국제 농업기계 박람회’, ‘툴레어 국제 농업박람회’에서 제로턴 모우어 제품들을 선보였다. 미국 조경잡지 ‘그린 인더스트리 프로스(Green Industry Pros)’로부터 지난 8월 ‘올해의 상품’으로 선정되기도.

대동공업 김동균 북미유럽 총괄부문장은 “잔디깎기 시장 진출은 품목다변화로 매출 확대와 우수딜러 영입에 효과적이다. 카이오티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 증대로 농기계 사업과도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북미 시장에서 내년 2000대, 3~4년내로 5000대를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