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00내 비중 30.12%

전문가 “과도한 우려 지양을”

코스피200에서 삼성전자의 시가총액 비중이 30%대에 진입하면서, 시가총액 비중 상한제도(CAP)적용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전자에 대한 강제청산성격의 패시브 매도 물량이 출회할수 있기 때문이다. CAP은 지수 내 특정종목의 비중을 30%로 제한하는 제도다.

23일 케이프투자증권에 따르면 16일 종가 기준 삼성전자의 코스피200 내 시총 비중이 30.12%로 집계했다. 30%대 진입은 사상 처음이다. 16일 이후에도 삼성전자 주가가 코스피200보다 더 많이 상승했음을 감안하면 22일 기준 삼성전자의 코스피200 내 시총 비중은 30%를 훨씬 상회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향후 12월 비중 조정시 상장지수펀드(ETF), 인덱스 펀드들의 삼성전자에 대한 강제청산 성격의 패시브 매도 물량이 출회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한국거래소는 올 6월부터 CAP를 도입, 적용하고 있다. 코스피200 내 특정종목의 편입 비중이 과도할 경우 위험분산 효과가 감소하고 패시브 수급의 쏠림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코스피200에 상한제를 적용할 경우, 운용사 입장에서는 추종지수와의 추적오차가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CAP 비율에 맞춰 편입비중을 조절할 수밖에 없다.

최창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200 내 특정종목 비중이 35%일 경우 초과된 5%포인트 만큼 지수에 하향 조정된다”며 “30% 적용은 매월 6월, 12월 선물만기일 다음 거래일인데 직전 3개월간 평균 편입 비중이 30%를 초과할 경우에 적용되고 있어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과도한 우려는 지양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한지영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해말 캡 관련 패시브 물량 출회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현 시점부터 캡룰을 적용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벌써부터 과도한 우려를 가질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김나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