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동 일대 지하철역 10곳 전수조사 결과

-작년 10월 첫주 토요일 대비 61.5% 증가

-교통공사, 9일 '文규탄' 광화문 집회도 집계 중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누에다리 인근에 설치된 경찰 펜스를 사이에 두고 '제8차 검찰 개혁 촛불 문화제'(아래)와 '문재인 퇴진, 조국 구속 요구집회'가 동시에 열리고 있다. [연합]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누에다리 인근에 설치된 경찰 펜스를 사이에 두고 '제8차 검찰 개혁 촛불 문화제'(아래)와 '문재인 퇴진, 조국 구속 요구집회'가 동시에 열리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서초구 서초동 일대에서 '제8차 검찰개혁 촛불문화제(서초동 집회)'가 열린 지난 5일 일대 지하철역 10곳의 하차 인원 수가 52만8765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첫 주 토요일(6일) 10곳의 하차 인원 수(32만7384명)보다 61.5%(20만1381명) 늘어난 값이다.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5일 영업시간 기준(5시30분~24시) 서울 지하철 2호선 선릉·역삼·강남·교대·서초·방배·사당역, 3호선 교대·고속터미널역, 7호선 고속터미널역 등 10곳의 승하차 인원을 분석한 결과 이같은 값이 나왔다고 10일 밝혔다.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누에다리 인근에 설치된 경찰 펜스를 사이에 두고 '제8차 검찰 개혁 촛불 문화제'(위)와 '문재인 퇴진, 조국 구속 요구집회'가 동시에 열리고 있다. [연합]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누에다리 인근에 설치된 경찰 펜스를 사이에 두고 '제8차 검찰 개혁 촛불 문화제'(위)와 '문재인 퇴진, 조국 구속 요구집회'가 동시에 열리고 있다. [연합]

공사가 지난 5일 승하차 인원 수를 분석한 것을 보면, 특히 승객 집중시간대(오후 2시~24시)에 하차 인원이 35만768명으로 전체 하차 인원 수의 66.3%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하철 승하차 인원 수는 당시 집회 참여한 인원 추정으로 활용되고 있다. 인파로 주변 차량이 전면 통제되는 일이 많아 대부분 참가자가 지하철을 이용할 수밖에 없어서다. 물론 집회 참가자 일부가 지방에서 대절 버스를 타고 시위 장소 인근으로 오는 등 예외 사례는 있다.

조국 법무부 장관 지지, 검찰 규탄을 외친 8차 촛불집회는 이날 서초구 서초동 대검찰청을 중심으로 개최됐다. 서초역 사거리~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누에다리 방향과 서초역 사거리의 다른 3개 방향(서리풀터널·예술의전당·교대역) 등에는 스크린이 설치된 바 있다.

공사는 현재 지난 9일 서울 광화문역 일대 지하철역에 대한 승하차 인원 수를 집계 중이다. 일반 시민과 보수 단체, 종교 단체 등이 모인 이 집회에선 '문재인 대통령 규탄, 조국 법무부 장관 파면'이 핵심 구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