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7시 성균관대 새천년홀…스페인 전통음악+가곡·민요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창단 20주년 기념 ‘스페인 밀레니엄 합창단 내한공연’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스페인밀레니엄합창단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우리 민요와 가곡을 부르는 외국 프로 합창단으로 지휘자를 제외하고는 단원 전원이 스페인 사람으로 구성돼 있다. 한국인 지휘자 임재식 씨가 스페인 왕립고등음악원 졸업 후 1999년 창단했다. 단장과 지휘를 겸하는 임씨는 스페인과 한국 문화 교류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스페인 정부가 주는 ‘문화십자훈장(Isabel la Catolica)’을 아시아인 최초로 받았다.
오는 19일 오후 7시 성균관대학교 새천년홀(종로구 성균관로 25-2)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1부 스페인 전통극음악 사르수엘라(Zarzuela) 공연 ▷2부 한국가곡 및 민요 공연 ▷롤라플라멩코공연단 특별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특별공연에는 한국인 최초로 스페인 현지 플라멩코무용단으로 활동한 롤라 장이 출연한다.
아울러 이번 무대는 고운 우리 한복을 입고 지휘자와 단원들이 공연에 임해 특별함을 더한다. 구는 청진옥(대표 최준용) 후원으로 지난 6일 구청장실에서 한복 전달식을 개최한 바 있다.